[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문희준이 토니안과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이하 즐생)'에는 부득이하게 자리를 비운 정재형을 대신해 특별하지만 자주 찾아오는 스페셜 DJ 토니안이 함께 했다.
이날 "왜 이렇게 자주 오느냐"는 문희준의 말에 토니안은 "내가 자주 와야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절친 앞에서도 특유의 서글서글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7월에 이어 토니안 특유의 발음을 지적한 문희준은 "토니안이 생방송에 약하다. 녹화 방송을 하거나 편한 사람이 많으면 날아다니는데, 생방송 때는 긴장을 잘한다"고 전했다.
투닥투닥하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절친인 두 사람에 관계에 대해 문희준은 "우리는 서로 물고 뜯는 거 좋아한다. 전에 '핫젝갓알지' 방송할 때, 토니가 방송 끝나고 '명훈이만 물고 뜯지 말고 나도 건드려달라' 얘기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의 '티격태격해도 두 사람 사이에서는 편안함이 느껴진다'는 사연에 문희준은 "20년 지기 그냥 친구도 쉽지 않은데, 이렇게 일도 함께할 수 있는 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도 다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토니안은 "우리가 다툰 적이 있다고?"라며 의문을 표했다.
문희준은 "나랑 너(토니)랑 싸우고, 너랑 강타랑.. 그 얘기 여기서 해요? 방송에서 해요?"라며 토니안을 놀렸고, 토니는 "그냥 넘어가자"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강타 얘기 나오면 맘이 불편할 텐데?"라며 계속해서 과거 폭로전을 이어가던 문희준은 "음악적 견해와 파트 부분으로 어렸을 적에 있던 일"이라며 직접 설명하면서 절친 놀리기를 마무리했다.
반대로 토니안이 "결혼은 언제 할 거냐"는 뜬금없는 질문으로 문희준을 당황시키기도 했다. 토니안은 "20대 시절 결혼 누가 먼저 할까 이야기한 적도 있다. 그때는 희준이가 먼저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오히려 지금 가장 먼저 결혼할 것 같은 사람은 우혁"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의외로 재원이가 결혼 먼저 할 것 같다"면서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니안의 2번째 앨범 타이틀곡인 '유추프라카치아'에 대해 이야기하던 문희준은 "토니 씨는 언제 새 앨범을 내느냐"고 물었다. 토니안은 "새 앨범 기획 중이다. 문희준 씨와 같이해도 좋을 것 같다"면서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문희준은 "저도 함께하는 건 언제나 환영"이라며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내년이면 앞자리가 바뀐다"며 나이를 걱정하던 두 사람. 문희준은 "예전에는 토니가 술 마시면 끝까지 남아있었는데 요즘에는 집에 간다. 새벽 2시가 고비인 것 같더라. 토니가 평범하게 '갈께'라고 말하면 우리가 안 보내주니까 저번에는 진짜 심각하게 '나 진짜 안 되겠어. 나 갈께!'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가 더 심각하게 '안돼!!'라고 했더니 웃으면서 앉더라"면서 깨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이력서 많이 보는 편이라는 어엿한 회사CEO 토니안은 한 청취자의 '이력서를 쓰는데 고민'이라는 사연에 "자신을 임팩트 있게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진중하게 조언하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재간둥이 문희준은 "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영주권 포기하고 군인까지 다녀왔다. 그런데 왜 이름은 토니안으로 활동하느냐"는 기습 면접 질문을 던졌고, 토니안은 "영어가 아니다. 흙토(土) 흙니(泥)다. 흙흙하게 일을 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스페셜DJ로 함께한 토니안은 "언제나 문희준 씨와 함께 방송하면 쫓기는 느낌이다. 역시 여름엔 공포특집이다"라며 농담 섞인 소감을 전했고, 문희준은 "투닥투닥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KBS COOL FM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은 매일 오후 2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