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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뮤직]'Hello Bitches'→'Lifted', 씨엘의 확연한 온도차

입력 2016-08-19 11: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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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확실히 분위기가 달라졌다. 'WHO IS NEXT'의 주인공이 밝혀진 후 많은 이들은 씨엘(CL)이 더 '센 언니' 콘셉트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투애니원(2NE1)에서 강렬한 포스와 존재감을 보이던 씨엘은 솔로 활동에서도 확연한 차별성을 보였다. 2013년 국내에서 발매된 첫 번째 솔로 싱글 '나쁜 기집애'는 음악과 동시에 비주얼적으로도 씨엘의 색깔이 분명히 드러난 곡이었다.

영어, 일본어 등 외국어에도 능통한 씨엘은 2014년부터 미국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사전 프로모션 곡으로 공개한 곡이 바로 'Hello Bitches(헬로 비치스)'였다. 사전 프로모션 곡인만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무료 공개된 '헬로 비치스'는 아이튠즈를 거쳐 2015년 12월 국내에서도 발매됐다.

'헬로 비치스'는 국내 발매 음원인 '나쁜 기집애'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강하고 당찬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걸크러쉬의 정점을 보여준 것. 이에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곡 역시 비슷한 느낌을 자아낼 것이라 추측케 했다.

하지만 씨엘은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또 다른 방향성을 보여줬다. 씨엘의 'Lifted'는 그동안의 강렬한 느낌보다는 제목만큼이나 업 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쁜 기집애'와 '헬로 비치스'가 힙합 장르에 주력한 곡이라면 'Lifted'는 팝에 가깝다.

'Lifted'는 우탱클랜의 곡 'Method Man(메소드 맨)'의 일부를 샘플링한 곡으로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인 테디가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씨엘은 힙합의 전설이라 불리는 우탱클랜의 원곡과는 다른 느낌으로 소화하면서 본격적인 미국 데뷔에 발을 내딛었다.

'Lifted'를 들은 국내 대중은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쁜 기집애'나 '헬로 비치스'처럼 독보적인 매력을 볼 수 없어 아쉬웠다"는 평이 있는 반면, "미국 시장 겨냥곡, 맞춤형"이라며 호평, 극찬을 보내는 이들도 있다.

이미 국내에서 아티스트로서 인정을 받은 씨엘이 본격적인 미국 시장에 이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해갈 수 있을까. 결과야 어찌됐건 국내 아티스트의 미국 진출은 응원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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