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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나이 들며 변해” 임재범, 데뷔 40주년에 건넨 ‘인사’‥달라진 레전드

입력 2025-09-17 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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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또 한 번 달린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임재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및 정규 8집 선공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재범과 작사가 김이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재범은 올해로 데뷔한 지 40주년이 됐다. 임재범은 데뷔 40주년이라는 이정표를 맞아 전국투어 콘서트 ‘나는 임재범이다’를 개최한다. 그뿐만 아니라, 정규 8집의 선공개 곡 ‘인사’를 발매해 복귀한다.

임재범은 전국투어 콘서트 전개 방식으로 “40년간 지나간 이야기들을 하나씩 스토리텔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시나위 때부터 정규 8집까지, 들려드리고 싶은 곡을 선정해서 꾸며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임재범’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곡은 ‘고해’다. 임재범은 “당연히 부를 것”이라며 “공연할 때마다 셋리스트가 고민이다. ‘비상’, ‘너를 위해’부터 지난 공연 때 들려드리지 못했던 ‘위로’, ‘여행자’ 등을 부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임재범, 김이나/사진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임재범, 김이나/사진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정규 8집의 서막을 알리는 선공개 곡 ‘인사’는 팬들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오랜 기간 함께하며 기다려 주고, 지지해 주는 팬분들께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고자 선택한 팝가스펠 스타일의 곡이다.

임재범은 “멜로디도 좋지만, 가사가 와닿았다. 노래를 녹음하고 나서 다른 곡들을 녹음하기 위해 다시 쳐다보지 않는 편인데, 이 곡은 녹음 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가사가 사람을 울컥하게 만든다. 40년 동안 제 곁을 지켜준 팬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되고, 어머니가 저희에게 주시는 무한한 감사에 대한 인사도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0주년이라는 시간이 다가왔을 때, 팬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게 노래 뿐이었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 말로만 감사 인사를 드리기보다는 팬들과 기억에 남을 만한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다. 기획사 식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인사’로 제목을 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나는 임재범이다’ 서울 공연은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재범은 “특별한 음향이 준비될 예정이다. 클래식에서는 시도해본 적 있는 음향 시스템인데, 다른 공연에서는 시도한 적 없는 시스템일 거다. 서울 공연만 그렇게 진행한다. 살아있는 음악을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재범/사진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임재범/사진제공=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

정규 8집 발매일에 대해 “언제라고 딱 말씀드리기 어렵다. 공연 중간중간에 한 곡씩 정성들여 녹음해서 앨범을 내겠다. 아직은 앨범이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40년간 레전드로 불린 임재범은 “시간이 지나 인정을 해주셔서 레전드가 된 것 같다. 아직 다른 가수들처럼 자주 앨범을 내거나 공연하지 않았다. 팬분들이 많은 사랑을 주셨다. 훌륭한 가창력을 가진 건 아니지만, 저를 인정해줘서 레전드라고 해주시는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하면 할수록 어렵다. 영혼을 갈아넣어서 노래해야 한다. 그래야 노래를 듣는 분들이 공감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서 힘이 빠지긴 했다. 이전과 같은 소리를 못 내서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깊어졌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든 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했다.

임재범은 “과거 제가 날카로웠다. 어느 정도 윤리적으로 벗어난 말을 듣더라도 넘어가도 됐는데, 이전엔 받아쳤다. 나이가 들고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른 걸 알게 됐다. 이제는 받아들일 수 있다. 이전엔 받아들이지 못했던 제 모습이 원망스럽다. 그런 모습을 본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자식을 키우면서 많이 참게 되지 않나. 조금씩 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40주년에 대한 의미로 “남아있는 숙제를 해결하겠다. 녹음, 노래, 그리고 ‘싱어게인4’ 심사위원으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한편 임재범의 ‘인사’는 오늘(1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나는 임재범이다’는 11월 29일 대구, 12월 13일 인천, 내년 1월 17과 18일 서울, 1월 24일 부산 등에서 진행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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