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예능

[불금 tvNⓛ]'굿와이프' 나쁜남자 유지태 VS 섹시한 윤계상

입력 2016-08-19 18: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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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임지연 기자] 한 때시청률 사각지대였던 금요일 밤은 TV 시청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시청률 격전지대로 자리 잡았다. tvN은 일찌감치 금요일 밤을 틈새시장으로 보고 주력 드라마와 예능을 앞세워 공략해 왔다. 8시 30분 금토드라마를 시작으로 새롭게 신설된 불금불토 스페셜까지, 좋은 콘텐츠를 앞세워 고정적 시청층을 굳게 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tvN '불금'을 책임지는 ‘굿와이프’ ‘삼시세끼’ ‘신데렐라와 4명의 기사’ 속 남자 캐릭터 매력을 꼽아봤다.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두었던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13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 ‘굿와이프’는 동명 인기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해 “원작 이상”이라는 호평 속에 방영되고 있다.

11년 만에 평범한 주부에서 변호사로 변신하는 캐릭터 김혜경을 연기 중인 전도연을 비롯해 걸크러쉬를 유발하는 스마트하고 매너 있는 서명희 역에 김서형, 능력 있는 조사원 김 단으로 분해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나나까지.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극을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전도연이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김혜경을 둘러싼 이태준(유지태 분)과 서중원(윤계상 분)의 매력 대결이 볼만하다.

먼저 유지태가 연기하는 혜경의 남편 이태준 검사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어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집념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다. 성공을 위해 15년 전 교통사고를 위조했다. 이후 권력을 앞세워 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온 천하에 드러났음에도 헤경에게 “나를 용서하고, 믿어 달라”고 말할 만큼 이기적인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태준 캐릭터는 극 초반 ‘쓰레기’와 ‘사랑꾼’이 합쳐진 ‘쓰랑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여심을 자극했다. 그러나 태준의 모략이 점점 더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맹비난을 받고 있다. 유지태가 표현하는 태준이 입체적이기 때문일 터다. 유지태는 명예와 성공을 위해 아내까지 이용하는 뻔뻔스러운 태준을 몰입도 높게 그려내고 있다. 이태준 캐릭터가 안방극장 팬들에 미움의 대상임에도, 유지태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윤계상이 연기하는 서중원도 바르거나 선한 캐릭터라고 할 순 없다. 서중원은 매너와 부드러운 말투 근사한 외모의 소유자지만, 로펌의 경영을 위해 때로는 도의에 반대되는 사건도 담당할 정도로 의뢰인의 잘못의 경중이나 진실보다는 승소가 중요한 냉정한 로펌 대표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자신의 마음을 다 주지는 않는 냉혈남이기도.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남몰래 마음에 품어온 혜경에게는 다르다. 중원은 혜경을 만나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캐릭터는 극 초반 임팩트한 장면이 없던 터라,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전도연과 윤계상의 케미스트리가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는 윤계상 덕분이기도 하다. 윤계상은 오랜 친구 혜경을 돕고 또 그로인해 변화하는 중원의 미묘 복잡한 감정을 캐릭터를 근사하게 그려내고 있다. 윤계상은 오랜 친구 혜경을 돕고 또 그로인해 변화하는, 일 앞에서는 냉정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뜨거운 중원 캐릭터를 근사하게 그려내고 있다. 전도연과의 기습 키스, 엘리베이터 키스 장면 등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후반부로 치닫고 있는 ‘굿와이프’는 혜경과 태준, 중원의 삼각 관계가 흥미롭게 그려지고 있다. 종영까지 4회 남은 가운데 이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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