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
[헤럴드POP=김민지 기자] 변성현 감독마저 공부하게 만든 홍경의 열정이었다.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홍경, 류승범과 변성현 감독이 참석해 작품 공개를 앞둔 소회를 밝혔다.
영화 <굿뉴스>는 1970년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일본 적군파 청년들에게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비밀 작전을 그린다.
홍경은 영화에서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할을 맡았다. 출세를 향한 야망이 가득한 원칙주의자로, 자신의 상식을 깨부수는 수상한 인물 아무개의 제안에 휘말리며 다양한 사건을 겪게된다.
홍경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서고명’이라는 인물을 처음 받아 읽었을 때 ‘뜨거운 친구’라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무언가를 쟁취하고자 하는 야망처럼 젊은 시기에 가질 수 있는 치기가 보여서 거기에 많이 사로잡혔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서고명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젊음이 있는 친구라면, 홍경 역시 배우로서 끊임없는 성장을 도모하는 사람이다.
영화에서 홍경은 엘리트 공군 중위로서 3개 국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야 했는데 이에 홍경은 일본어 대사만이 아닌, 일본어 자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그는 “영어 외 일본어는 처음 접하는 거라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배워나갔고 엘리트 공군 역할을 위해 관제사로 알아야 하는 기본 요소들 또한 많이 알아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 작품인 영화 <청설>에서 수어를 배울 때도 그렇고, 대사만 하는 것만 해도 역시 어렵지만 언어를 배운다는 건 여러 가지 것들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니 놓치기 싫은 마음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노력했다”며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준 제작진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홍경의 열정에 변성현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변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홍경과의 작업 소감을 묻자 “굉장히 피곤했다”며 농담을 했는데, 그의 질문이 많았다는 이유에서다. 변 감독은 “홍경 배우는 정말 질문이 많았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저도 대비를 해야 할 정도였다”며 “제가 쓴 시나리오인데도 불구하고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부했을 정도로, 덕분에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나아가 “질문뿐 아니라 (홍경이 작품에 관한)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하면 저도 이에 수긍하고 장면의 설계가 바뀌기도 했다”고 덧붙이며 “‘고명’이라는 캐릭터의 첫 기초공사는 제가 했지만 완성품은 같이 만든 것”이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홍경의 노력과 변성현 감독의 수려한 재치가 합쳐 선보이는 수작 <굿뉴스>는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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