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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조병규, 학폭 폭로자 상대 40억 손배소 패소 “허위라 단정 어려워”

입력 2025-11-02 12: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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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사진=헤럴드POP DB
조병규/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를 상대로 40억 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선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부장판사 이상원)는 조병규와 그의 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폭로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4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1심 법원은 “조병규 측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올린 게시물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조병규의 지인이 A씨와 6개월에 걸쳐 이번 사건에 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이는데 A씨가 지인에게 허위 사실을 게시했다고 인정하는 메시지 내용이 증거로 제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조병규 측 법률대리인의 의견을 듣고 고소 및 막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응해야 한다는 두려움에 게시글을 삭제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에선 사실 적시 명예훼손도 처벌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더욱 두려움을 느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조병규 측은 법리 오해가 있다며 항소했다.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지난 2021년 조병규로부터 과거 뉴질랜드에서 학폭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당시 조병규 측은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상대쪽에서 반박을 거듭했고, 이 과정에서 조병규는 결국 방송과 광고 등에서 하차하며 이미지 타격을 입었다. 진위여부가 가려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으나 최근 ‘찌질의 역사’ 등 묵혔던 작품이 베일을 벗었으며 현재 영화 ‘숨은 돈 찾기’ 개봉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조병규와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동행해 온 조병규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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