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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③]‘부세미’ 전여빈 “복수 스릴러 원했던 시청자 호불호 알아, 하지만..”

입력 2025-11-0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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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사진=매니지먼트mmm
전여빈/사진=매니지먼트mmm

[헤럴드POP=박서현기자]전여빈이 ‘착한 여자 부세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배우 전여빈의 지니TV ‘착한 여자 부세미’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극 초반 복수 스릴러 장르를 중심으로 흘러가다 이후 로맨스, 코믹, 휴먼 등 복합 장르로 흘러간다. 때문에 초반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는데 이에 대한 전여빈의 생각은 어떨까.

“대본은 4화까지 보고 시작하게 됐고, 범죄 로맨스 코믹 스릴러 휴먼 복합장르라고 들었다. 요즘은 정말 숏츠를 많이 소비하지 않나. 그래서 복합장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어떻게 펼쳐질지, 단짠의 조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되는 사람이었다. 스릴러 장르를 더 고대한 시청자들에겐 호불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층의 시청자들을 만나뵙길 고대했고, 스릴러만을 원했던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 무창에서의 코믹함이나 사람들에게서 오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고 하더라. (아쉬운 분들을 위해)다음엔 진한 장르물로 뵐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지난 7월 종영한 전여빈 주연의 SBS 드라마 ‘우리영화’는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4.2%로 쓴맛을 봤지만 웰메이드 작품임을 인정 받은 것. 전여빈은 “사실 시청률적인 면에선 부진했다면 부진했던 드라마인데 전 ‘우리 영화’ 속에 다음이라는 사람을 너무 사랑했다. 물론 자기가 참여한 작품에 자신의 캐릭터를 사랑하지 않는 배우는 없겠지만 전 다음이에게 배운 게 많았다. 이 친구가 하루하루 놓인 삶을 어떻게 사랑으로 채우려고 하는지. 다음에게 배우고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멜로가 체질’도 시청률이 1%였다. 저희끼리도 변하지 않는 1%를 보며 ‘이 시청률이 진짜인가?’ 농담하며 촬영했었는데 정말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작품으로 인해 받는 사랑의 깊이와 시청률이 비레하는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영역의 일인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으면 좋지 않나. ‘착한여자 부세미’의 성적에 대해선 너무 감사하다. 유료채널에서 이런 시청률을 받았다는 건 큰 의미라 생각한다. 너무 큰 성과를 이뤄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있긴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설이라면 ‘착한 여자 부세미’도 좋은 성적을 냈으니 서로 부둥켜 안으면서 수고했다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전여빈/사진=매니지먼트mmm
전여빈/사진=매니지먼트mmm

‘착한여자 부세미’ 엔딩은 어떻게 봤을까. 전여빈은 “영란이가 진짜 바라는 행복을 만나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누군가에겐 평범히 느껴질 수 있지만 영란이에겐 가장 비범한 결말인 행복을 만났을거란 생각이 든다. 이 세상에 사랑이 없다고 생각했겠지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알아봐준, 품어준 사람들의 품을 둥지로 삼고 진짜 행복을 찾게 되지 않았을까 싶다. 영란이의 집을 찾은 것 같다”며 시원하게 웃었다.

지난 2015년 영화 ‘간신’으로 데뷔한 전여빈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아직 자신을 ‘새싹 배우’라고 생각한다는 전여빈은 함께하는 이들에게 힘이 되며 믿고 보는 배우가 되고싶다는 꿈을 전했다.

“저는 아직 새싹 배우라 생각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갔더라. 연기라는 게 제 몸과 마음을 다 하지만 아무리 최선을 다한다고 해도 부족하고 닿지 않는 유리천장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그런 마음에서 지금 제가 연기라는 일 자체를 좋아한다. 이 마음은 스무살적 연기를 막연히 동경했을 때와 비슷하다. 이 마음을 어떻게 잘 성숙하게 키워나가고 운용할 수 있을지 그것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산업 진영 안에 있으니까 함께하는 사람들한테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선배님들께 ‘믿고 보는 배우’라고 명사를 붙여주시지 않나.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 저도 그렇게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믿고 보는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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