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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강사→노무사→이번엔 공익 변호사다..‘사자’ 콜렉터 정경호가 그릴 ‘프로보노’[종합]

입력 2025-12-02 15: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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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정경호가 이번엔 판사 출신 공익 변호사로 변신한다.

2일 온라인 중계를 통해 진행된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 제작발표회에는 김성윤 감독, 배우 정경호, 소주연, 이유영, 윤나무, 서혜원, 강형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프로보노’는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어 초대형 로펌 구석방, 매출 제로 공익팀에 갇히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휴먼 법정물.

기존에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들과 다른 ‘프로보노’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 감독은 “단어의 의미는 대사에 나온다. 라틴어가 어원인데 ‘공익을 위하여’라는 뜻”이라며 “로펌에서 매년 2~30시간 정도 공익 소송을 전담해야 하는데 그걸 다 모아서 전담하는 팀을 만들어 그 팀 이름을 프로보노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 팀들의 공익사건이 다른 법률드라마와의 차별화”라고 밝혔다.

정경호/사진=tvN
정경호/사진=tvN

이어 김 감독은 “돈이 없어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소외계층을 위한 것이다. 2회에 보면 유기견이 주인공이고 3~4부 장애 아이, 5~6부는 외국인 며느리”라며 “다른 드라마와 달리 아픈 사연이 있고, 그 이야기가 확장되면서 대한민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들을 던진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보노’는 무엇보다 판사 출신 드라마 작가 문유석 극본을 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의 아니게 ’사자‘ 직업을 많이 했다. 의사, 강사, 노무사, 형사도 했다”는 정경호는 이번엔 판사 출신 공익 변호사가 된다. 그는 “저희 작가님이 판사이시다. 다른 작품들은 고문 선생님이 계셨는데 이번 작품은 작가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봐주시니 오히려 편했다”라고 돌아봤다.

‘법 덕후’ 변호사 박기쁨 역을 맡은 소주연은 “프로보노 케미가 정말 좋더라. 나 혼자만 한다고 절대 되는 게 아니구나, 케미가 중요하구나를 알아서 그 점이 기뻤다. 저의 이름 ‘기쁨’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다”며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고 기쁨과 행복, 만족을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화기애애한 팀워크를 자랑한 ‘프로보노’ 팀. 서혜원은 정경호에 대해 “최고의 리더라고 생각했다. 제가 더 오래 해서 ‘저런 선배가 돼야지’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 다정하고 사람들을 다 챙겨준다”며 “강다윗의 대사량이 어마어마하다. 다 외우면서 체력적인 어려움도 있었을 텐데 절대 티를 안내고 그 와중에도 모든 사람을 더 챙겨주더라”고 말했다.

윤나무, 소주연, 정경호, 서혜원, 강형석/사진=tvN
윤나무, 소주연, 정경호, 서혜원, 강형석/사진=tvN

김 감독은 ‘프로보노’에 대해 “단순히 캐릭터 플레이의 재미뿐 아니라 이 사회에서 우리가 필요한 이야기를 한번씩 들려준다. 답을 정해주는 게 아니라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며 “이면의 이야기를 봐주시면 결국 사람에 관한 이야기구나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서혜원은 “주옥같은 대사들의 향연이다. 마음의 울림을 주고 촬영하는 내내 제가 위로받고 감동받고 돌아갔다”고, 윤나무는 “세상에 발붙이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한땀한땀 찍어나갔다. 감독님, 스태프 분들 고생 많이 하셨는데 그게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울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행사 말미 소주연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나 하나쯤이야 바뀌겠어’와 반대로 ‘나 하나라도 움직여서 이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라며 따뜻한 공감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프로보노’는 오는 6일 오후 9시 10분 첫방송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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