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민지 기자] 배우 조진웅이 10대 시절 저지른 중범죄가 밝혀져 은퇴를 선언하자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계정에서 더 이상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8일 오후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는 조진웅과 관련된 게시글이 모두 사라졌다. 조진웅이 은퇴를 선언한 직후 계정 관리자가 모든 게시물을 ‘빛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조진웅의 모습이 남아 있는 상태다.
조진웅은 고교 시절 중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성인이 된 뒤에도 2003년 연극배우 시절 폭행 혐의로 벌금형 처분도 받았다. 다음 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데뷔 후 음주운전 전과도 확인돼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조진웅은 결국 논란 하루만인 지난 6일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독립운동가와 강력계 형사 등 유독 사회에 모범을 보이는 역할 연기를 자주 보여온 그이기에 대중들의 충격 또한 큰 상황.
무엇보다 날벼락은 내년 6월 방송 예정이었던 tvN <두 번째 시그널>에게 떨어졌다. 해당 작품은 <시그널>(2016) 이후 10년 만의 후속작이자, tvN 2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제작진과 업계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을 그야말로 한 번에 받고 있었다.
드라마는 총 8부작으로 8월 촬영을 마쳤으며, 후반 작업 중이다. 시즌1 김은희 작가와 주역 김혜수, 조진웅, 이제훈이 뭉쳐 기대가 컸다. 조진웅은 강력계 형사 ‘이재한’으로 분량이 많아 편집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tvN은 방영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지만, 수백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됐고 한중 동시 방송과 OTT 공개 등도 논의된지라 위약금이 어마어마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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