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표예진이 ‘모범택시’ 속 안고은 역이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에서 자신으로 바뀐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SBS ‘모범택시3’(극본 오상호/연출 강보승)와 함께 2026년을 화려하게 시작한 표예진의 올해 목표는 무엇일까. 5년간 ‘모범택시’ 시리즈로 쉼없이 달려온 표예진에게 앞으로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7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표예진은 “시작하기 전에 고민이 많았다. 시즌 2에서 정체성을 찾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시즌 3에서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했다. 좀 더 발전한 모습의 고은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타일링에도 신경을 썼다. 예전에는 꾸미는 거에 관심 없는 남자 아이처럼 행동했다면, 지금은 액세서리를 착용했다. 부캐 플레이 때도 김도기(이제훈 분) 기사만큼 빌런들의 정신을 빼놓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시즌 1의 안고은 역은 이나은이었으나, 이나은의 에이프릴 내 왕따 논란으로 하차하게 되면서 표예진이 대타가 됐다. 표예진이 아닌 안고은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세 번의 시즌을 하드캐리 중이다. 표예진은 시즌 1 방영 당시, 이나은과의 연기 비교 영상을 본 적 있단다.
“시즌 1 때도 돌아다녔던 영상이다. 사실 이나은이 제대로 연기하는 걸 보지 못했다. 그걸로 판단하긴 어렵다고 생각했다. 사실 대본 리딩 때는 사람들이 현장에 있는 것처럼 연기하지 않는다. 잠깐 나온 장면으로 판단할 수 없다. 저와 다른 캐릭터를 만드셨을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해서, 비교하는 게 오히려 제가 더 부담이었다.”
‘모범택시’ 시즌 3는 사적 복수의 수위가 높아졌다는 지적도 받았다. “예전엔 직접적으로 죽는 거까진 보여주지 않았다. 시즌 3에서는 보여주진 않았지만 ‘죽었다’고 연출하거나, 강주리(장나라 분) 에피소드에서 강주리는 실제로 죽기도 하더라. 저도 놀랐지만, 감독님의 선택인 것 같다. 그들에게 더 이상 자비가 없다는 게 확실해진 느낌이다.”
‘모범택시’ 시리즈는 SBS의 슈퍼 IP가 됐다. 표예진은 부담이 없다며 “그냥 되게 좋았다. 시즌 3 대본을 너무 기다리기도 했다. 다 재미있게 잘해서 즐겨봐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너무 기대하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현장에서 다 재미있다. 좋아해 주실거라는 자신감도 있었다”고 전했다.
표예진은 안고은 역 외에도 다양한 캐릭터로 대중들과 만나길 원했다. “개인적으로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하는 작품을 좋아한다. 평범한 직장인, 옆에 있을 것 같은 친구, 서사가 깊은 인물을 좋아한다. 수지가 출연한 ‘안나’를 좋아하는데, ‘안나’처럼 감정의 폭이 크고 서사가 깊은 역할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 ‘은중과 상연’도 재미있게 봤다.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는 너무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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