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슈가’ 최지우, 엄마로 더 깊어져 돌아오다..겨울 추위 녹일 감동 실화

입력 2026-01-15 17: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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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가’ 언론배급시사회/사진=이미지 기자
영화 ‘슈가’ 언론배급시사회/사진=이미지 기자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실제 엄마가 된 ‘멜로퀸’ 최지우가 진정성 있는 모성 연기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슈가’(감독 최신춘/제작 호랑이기운, 메시지필름) 언론배급시사회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최신춘 감독과 배우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가 참석했다.

‘슈가’는 1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어낸 엄마 ‘미라’의 뜨거운 사랑과 성장을 담은 휴먼 실화 드라마.

최신춘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최신춘 감독/사진=이미지 기자

최신춘 감독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 김미영 대표님을 대표적으로 많이 취재했다. 야구부 활동 같은 것도 실제 김미영 대표님의 아들 이야기를 소재로 했다”라며 “각색 포인트라고 하면 실제로는 7~8년 사이 일어난 일을 1년으로 축약했다. 나도 6학년 때 1형 당뇨를 진단받은 환자라 실제 경험이 들어가기도 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1형 당뇨가 있다고 해도 사람들의 의식에 좌절하지 않고 자기 꿈을 포기하지 않는, 밝은 마음을 담는 게 중요했다”라며 “김미영 대표님 역시 1형 당뇨가 어떤 거라는 것을 알려주는 걸 넘어서 1형 당뇨가 있어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표현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최지우/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최지우/사진=이미지 기자

최지우는 극 중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엄마 ‘미라’ 역을 맡아 기존의 청순하고 우아한 ‘멜로퀸’ 이미지를 벗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성애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당찬 면모를 선보였다.

최지우는 “실존 인물 이야기라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 아이가 아플 때 부모의 마음은 상상도 못 한다”라며 “오히려 이 작품 촬영하면서 과한 감정 몰입이 되어서 감독님이 조금 자제를 시켜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보통 촬영 전부터 감정신 촬영하기 전에 감정을 다듬고 몰입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에는 그러면 너무 과해지더라”라며 “그래서 오히려 편하게 민진웅, 고동하와 시시콜콜 농담도 하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지우는 “실제 7년의 과정이 있었지만, 우리 영화는 짧게 축약해서 김미영 대표님께 어떻게 지내왔고 아이를 케어했는지 사소한 것부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너무 슬퍼만 하거나 원망, 후회 그런 것보다 내 아이를 지켜내고 싶어 하는 능동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거라 나도 너무 감정적으로 앞서 나가는 것보다 누르려고 오히려 노력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다.

배우 민진웅/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민진웅/사진=이미지 기자

민진웅은 ‘미라’의 남편이자, 1형 당뇨를 앓는 아들 ‘동명’(고동하)의 아빠 ‘준우’로, 고동하는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동시에,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12살 소년 ‘동명’으로 분했다.

민진웅은 “많은 환우 가족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면서 고군분투하고 있을 텐데 최대한 담담하게 담아보려고 노력 많이 했다”라며 “대본을 잘 써주신 덕에 자연스럽게 연기에 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배우 고동하/사진=이미지 기자
배우 고동하/사진=이미지 기자

고동하는 “이 영화를 찍기 전까지 1형 당뇨를 잘 몰랐다”라며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 1형 당뇨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1형 당뇨로 인해 바뀐 일상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최지우의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슈가’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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