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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송혜교에 하지원까지, 톱스타들의 초상권 전쟁

입력 2016-08-25 11: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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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아름 기자]톱스타 송혜교에 이어 하지원도 초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배우 하지원은 최근 G사에 초상권 사용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원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4일 이와 관련, 공식입장을 발표, 연예계 초상권 침해 문제를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하지원 소속사 측은 "하지원은 2015년 봄, 권모씨(G사 대표), 양모씨 등과 함께 화장품 개발, 판매업 등을 영위하기 위한 동업계약을 맺고, 동업계약에 따라 G사에게 하지원의 초상권을 전속 사용토록 했지만 권모씨가 G사를 운영해 발생한 대부분의 수익을 사외로 유출, 동업자인 하지원 등에게는 초상권 사용에 대한 대가 및 이익배당을 전혀 하지도 않는 등 자신들만의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하지원 측이 권모 대표에게 대표이사 보수 및 M사와의 관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자 권모 대표는 하지원에게 G사의 주식을 반환하고 하지원은 동업관계에서 탈퇴하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동업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G사에게 하지원의 초상권 등의 사용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G사에서는 하지원의 초상권을 계속 사용하고 있는 바, 하지원측은 G사를 상대로 초상권 사용금지 소송을 제기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G사는 최근에도 모 홈쇼핑을 통해 하지원의 초상권 등을 사용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하지원 소속사 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연예인들의 초상권 침해로 인한 피해는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4월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종영 직후 배우 송혜교 역시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와 초상권 분쟁을 벌여 인터넷을 시끌시끌하게 했다. 송혜교가 사전 동의 없이 송혜교를 홍보에 이용한 제이에스티나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 당시 송혜교 소속사 UAA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에스티나와의 모델 계약이 끝났으나 제이에스티나 측이 '태양의 후예' 제작사와 PPL 광고계약을 체결한 뒤 해당 장면을 초상권 관련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변형, 각 매장에서 광고물로 돌렸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속사 측은 "제이에스티나가 업계의 관행과 상식을 무시했다. 단지 모델료를 받기 위해 부당한 행위를 묵과할 생각이 없다. 초상권 활용으로 인한 부당이익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 반면 소송을 통해 발생되는 배상금은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제이에스티나 측은 반발했다. 곧바로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태양의 후예’ 제작협찬지원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했고, 해당 계약서는 당사가 드라마 장면 사진 등을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맞선 것. 심지어 제이에스티나 측은 "도덕적으로도 매우 실망스러울 따름이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송혜교의 과거 탈세 논란까지 다시 끄집어냈다. 본질은 초상권 침해지만, 모델료 관련 대외비를 폭로하면서 본질을 뛰어넘어 다른 논란으로까지 번졌다. 더 나아가 '태양의 후예' PPL 계약서 원본을 공개하는 초강수까지 뒀다.

논란이 커지자 제이에스티나 측은 결국 "과거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던 송혜교의 초상권 침해 주장에 대해 더 이상 언론에서 분쟁하지 않도록 하겠다. 그동안 심려 끼쳐 드린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조속히 조율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이같이 초상권 분쟁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톱스타와 업체들. 송사에 휘말렸다는 것만으로도 여배우 이미지에 타격이 될 수 있지만 이들은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결단을 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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