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종합] “유한한 시간을 이기는 무한한 가족愛” 최우식X장혜진, 또 한 번의 모자 케미로 극장가 ‘넘버원’ 될까

입력 2026-01-29 18:16:21
수정 2026-01-29 19:55:14
    • 복사완료!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은 ‘끝’이 있다는 유한함을 마주할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 곁에 있어 익숙한 가족의 존재도 마찬가지.

소고기뭇국과 콩잎. 어느 한 가족의 집밥에 담긴 이야기로 <넘버원>은 우리네 인생을 잠시 멈춰 돌아보게 만든다.

영화 <넘버원>은 어느 날부터 엄마의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씩 줄어드는 숫자가 보이기 시작한 하민(최우식 분)이,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 은실(장혜진 분)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엄마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29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주연 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그리고 김태용 감독은 영화에 담긴 메시지에 깊이 공감했다.

영화는 일본 작가 우와노 소라의 소설 ‘당신이 어머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328번 남았습니다’를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가족과 시간의 유한성을 주요 소재로 삼으며, 일상적인 공간과 관계를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하는데, 김태용 감독은 원작을 꽤나 많이 각색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김태용 감독은 “요즘 콘텐츠들이 점점 더 자극적으로 흘러가면서 생명이나 죽음을 쉽게 소비하는 경향이 생겼다고 느꼈다”며 “사람 한 명이 살아가는 데에는 얼마나 많은 무게가 담겨 있는지, 그 본질에 집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목의 길이를 많이 줄인 것에 대해 “각색 과정에서 ‘넘버원’이라는 제목이 떠올랐다”며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숫자 1과 우리 모두에게 엄마는 넘버원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또 “원작은 주인공이 운명적인 순간을 마주하면서 이야기가 끝나지만 영화에서는 그 이후 주인공이 운명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그리고 싶었다”며 “밥이라는 장치 역시 제가 엄마를 떠올리며 직접 해 먹었던 기억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영화 제작에 큰 이유가 된 건 그의 개인적인 상황이었다. 김 감독은 “실제로 어머니와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지내다 부고 소식을 접하게 됐고, 이 이야기를 접한 뒤 그 시간이 내 눈에 숫자로 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이어 “<거인>이 제 성장기의 기억이라면, <넘버원>은 어머니를 향한 마음이 담긴 또 다른 자전적 작품”이라고 말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김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거인>은 그를 충무로에 각인시킨 중요한 작품이다. 이는 당시 주연배우로 신인상을 휩쓴 배우 최우식에게도 해당하는 말인데, 이번 작품으로 최우식과 김태용 감독은 <거인> 이후 12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김 감독은 만족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거인> 당시에도 ‘최우식 연기는 기적 같다’는 표현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 느낌은 여전하다”며 “사투리처럼 익숙하지 않은 요소까지 직접 공부하고 고민하는 모습에서 배우로서의 책임감과 열정이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우식을 하민 역으로 선택한 이유로 “최우식은 섬세한 연기를 잘하기 때문에 스크린 큰 화면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육아 전문가는 오은영 선생님이라면 최우식 배우만큼은 제가 전문가”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최우식 또한 서로의 재회에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그는 두 사람과의 재회 소감으로 “<거인>으로 감독님을 만났을 때는 저도 24살이었고 감독님도 27살이라 저와 감독님 모두 경험이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가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두 번째로 만나니 10년이 지난 시간 동안 서로 경험도 쌓여있어서 현장에서 수월하게 진행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현장에서 재밌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며 “굳이 모니터로 찾아가지 않아도 감독님은 알고 계시고, 정말 행복하게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재회는 감독뿐 아니라, 영화 <기생충>에서 모자연기로 호흡을 맞췄던 장혜진 배우와도 이어졌다. 장혜진은 영화에서 하민의 엄마 ‘은실’로 등장한다.

장혜진이 맡은 은실은 서울에서 자리를 잡은 뒤 점점 멀어져 가는 아들을 바라보며 지독하게도 열심히 하루를 살아간다. 그는 “엄마 역할은 흔하지만 들여다보면 캐릭터마다 결이 다르다”며 “은실은 유쾌하면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성실히 해내고 싶은 인물이다. 그런 점에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그러면서 장혜진은 최우식과의 재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에는 많은 인물이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아서 우식 씨와 일대일로 감정을 주고받을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이번엔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장면이 많아서 오히려 훨씬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아들과 닮은 최우식의 외모와 성격에 연기에 집중하기 수월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최우식 역시 “사실 <기생충>때는 많은 인물들이 한 장면에 어울리는 앙상블이 주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일대일로 호흡을 맞추며 교감도 하고 해보고 싶었던 티키타카도 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미 너무 친한 사이에서 시작해 어색한 것 없이 수월하게 진행했다”고 만족스러움을 더하기도.

무엇보다 극의 배경은 부산이라 두 사람의 사투리 연기가 중요했는데 이에 최우식은 부산 출신인 장혜진과 김태용 감독의 도움을 크게 받았다고 전했다.

최우식은 “사투리 연기도 처음이라, 내가 부산 사투리로 재미나게 말해야 하는데 그런 지점에서 어머니도 도와주시고 (김태용)감독님도 도와주시고 현장에서 선생님도 계시고 해서 그런 부분에서 계속 확인하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는 조금 무거울 수 있지만 바로바로 말장난으로 풀 때도 있고 서로 티키타카 하는 장면도 많아서 재밌었다, 현장에서 맞춰가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장혜진 선배님은 저와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고, 부산 아미동 정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셨다. 사투리도 억양만이 아니라 그 안의 정서를 표현해야 하는데, 선배님이 그걸 완벽히 구현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소 부산이 거칠게 표현되는 모습에 반대되는 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영화에서는 원작에 없던 설정인 하민의 여자친구 ‘려은’이 등장한다. 려은의 존재는 연인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로 활용된다. 공승연은 “려은은 완벽하지 않은 캐릭터지만, 그 결점을 숨기지 않고 오히려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인물”이라며 “사랑 앞에서 숨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독님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이기도 해서 말투나 감정 표현을 많이 관찰하고 참고했다”며 “<거인>에서 영재 캐릭터를 참고하기도 했는데, 관객들이 ‘려은’이라는 인물을 보며 잘 자랐다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촬영 당시의 훈훈함이 전해지는 이날 현장에서 김 감독은 “영화를 보고 난 뒤 밥 한 끼를 든든하게 먹은 기분을 느끼고, 다음 끼니는 엄마와 함께 먹고 싶어지는 영화, 엄마에게 전화 한 통 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는 진심을 전했다.

최우식 또한 “<넘버원>은 따뜻한 온기를 품은 작품”이라며 “영화를 보고 나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제가 그랬듯 관객분들도 함께 감정을 나누고, 질문을 던지며 성장할 수 있는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헤럴드뮤즈=윤병찬 기자] 영화 ‘넘버원’ 언론시사회가 29일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출연배우 최우식, 장혜진, 공승연 김태용 감독 등이 참석하였다.

장혜진은 “설 연휴 가족과 함께 극장에서 보기 좋은 작품이다.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순간들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마음이 포근해지는 영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승연도 “영화를 보고 나면 엄마, 가족,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르는 영화다. 따뜻한 여운이 오래 남는 이야기이니, 극장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넘버원>은 2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als@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