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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이슈]‘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정진우 감독, 낙상사고 후 코로나19로 별세..임권택 감독 마지막 인사 나눠

입력 2026-02-09 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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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감독/사진=헤럴드뮤즈 DB
정진우 감독/사진=헤럴드뮤즈 DB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정진우 감독이 별세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정진우 감독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8세.

고인은 두 달 전 반려견을 산책시키던 중 낙상 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이어오던 중,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종 직전에는 평생의 동료인 임권택 감독과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병상을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故 정진우 감독은 1962년 영화 ‘외아들’로 데뷔해 ‘배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을 연출했다.

대표작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는 제1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9관왕을 차지했고,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는 제2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6개 부문을 석권했다.

故 정진우 감독은 1967년 한국영화감독협회를 창립하고, 1984년 한국영화복지재단을 설립했다. 1985년에는 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1993년 칸영화제에서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훈했다.

한국영화예술원 측은 “정진우 감독님은 ‘영화만을 위해서, 영화인을 생각하며, 영화계의 발전을 모색하며’라는 문장으로 자신의 시간을 요약했다. 그 문장 그대로, 감독님의 삶은 영화였고, 영화인을 위한 삶이었다”라며 “이제 감독님을 떠나보내지만, 감독님이 남긴 작품과 제도, 그리고 후배들에게 건네준 길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부디 편안히 쉬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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