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배우 이주빈이 안보현과의 관계를 ‘전우애’로 정의했다.
tvN ‘스프링 피버’(극본 김아정/연출 박원국)에서 윤봄 역의 이주빈은 극 중 선재규(안보현 분)와 상처가 치유되는 로맨스를 보여줬다. 이주빈과 안보현의 로맨스 케미가 돋보인 덕분에 tvN ‘눈물의 여왕’ 이후 천만 뷰 넘는 쇼츠도 탄생했다. 유종의 미를 거둔 이주빈은 어떤 기분일까.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뮤즈와 만난 이주빈은 “처음에 영상 누적 조회 수가 4억 뷰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느 정도인지 잘 와닿지 않았다. 회사에서 굉장히 좋은 수치라고 말해주더라. 실제로 주변인들이 재미있게 봤다는 말을 많이 해줘서 사랑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보현, 이주빈의 지인들은 두 사람의 실제 사이를 물어볼 정도였다. 그만큼 두 사람의 멜로 케미는 빛났고, 시청자들도 과몰입했다. “주위에서 둘이 잘 어울린다고 상대 배우에 대해 많이 물어보는데, 만난 적 없어서 ‘없어, 그만해’라고 말한다. ‘아무것도 없어’, ‘좋은 사람이야’라고 하니까 이제는 안 물어본다. 안보현과는 전우애 같은 느낌이다. 로코이지만, 액션 신이 많아서 ‘같이 해냈다’는 느낌이 있다.”
이주빈은 윤봄의 서사를 풀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어느 정도까지 서사를 표현해야 할지 의문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경쾌한데, 봄이는 첫 등장부터 큰 아픔을 갖고 있었다. 처음 톤을 잡는 게 되게 어려웠다. 모두에게 수모를 당하는 장면과 부모님이라는 울타리가 무너지는 장면에서 어느 정도 아픔일지 고민하고 찍었다.”
극 중 윤봄은 선재규를 통해 점차 상처를 치유했다. 이주빈은 “처음엔 선재규를 습관처럼 밀어내고 거리두는 모습이 있었다. 상황에 따라 감정적으로 흘러갔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충실하게 연기했다. ‘이렇게 해야지’ 하기보다는 계속 선재규가 뭔가를 해명하고, 봄이가 휘말리는 처지라 오히려 막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안보현의 배려 덕분에 애정신도 빛을 발했다. “안보현은 굉장히 섬세하고 책임감 있다. ‘안돼요’가 없었던 배우다. 항상 ‘해볼게’라고 하시면서 안정감을 줘 든든했다. 애정신 역시 서서 포옹하고 입 맞추는 게 아니라 액션에 가까웠다. 그걸 해낼 수 있는 배우를 만나서 복 받았다. ‘안고 한 바퀴 돌려주실 수 있냐’고 하면 해주셨다. ‘이게 되네?’ 하며 신기했다.”
그러나 성격이 더 잘 맞는 배우는 안보현이 아니라 최이준 역의 차서원이란다. “웃기고 매력 있는 배우다. 의도하지 않고 말하는데 웃긴 느낌이라 정말 매력적이다. 여유도 있어서 제가 헛소리를 해도 받아준다. 안보현과 차서원 둘 다 각각 잘 맞는 부분이 있는데, 좀 더 편한 건 차서원이다.”
([뮤: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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