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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언젠가 연기 아닌 다른 일 할 수도”..30대 된 최성은의 솔직한 고민

입력 2026-02-26 18:27:07
수정 2026-05-02 18: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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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성은/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배우 최성은/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최성은이 30대가 되면서 연기에 대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고 전했다.

영화 ‘시동’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최성은은 ‘십개월의 미래’, ‘로기완’, 드라마 ‘괴물’, ‘안나라수마나라’ 등으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으며 성장해 왔다.

30대가 되면 조금은 편해질 줄 알았지만, 연기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성은은 앞으로 안 해본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최성은은 “연기를 시작한 지 꽤 됐는데도 ‘내가 정말 연기를 하고 싶은 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연기가 좋기도 하고 어렵기도 해서 복합적인 마음이 든다”라며 “예전에는 ‘왜 이러지?’ 하는 마음이었다면, 30대에 접어들면서는 그런 감정 자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릴 때는 막연히 30대쯤 되면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안정적일 거라 절대 바꿀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30대가 되니 마음이 더 열리는 것 같다”라며 “지금은 연기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단편을 연출해 보기도 했는데, 연출에 대한 마음도 생겼다. 30대가 되면 모든 걸 알 줄 알았는데, 여전히 내 길에 대해 의문이 들고 고민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성은은 “내가 하고 싶은 연기는 무엇일까,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가를 늘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어린 나이라 여전히 좌충우돌하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라며 “결국 연기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 해봤던 역할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 그러면서 나를 발견하기도, 확장하기도, 때로는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새로운 역할을 만나면 다시 밑바닥에서 시작해야 하기에 두려움은 늘 따른다. 작품 하나를 끝냈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매번 처음인 것 같다. 연기를 계속하려면 이 부담감과 두려움을 함께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걸 요즘 많이 느낀다. (웃음)”

한편 최성은의 신작인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는 24시간 완벽하게 살아오던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조금 망해버린 인생 앞에서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몰랐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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