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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매드 댄스 오피스’ 염혜란, 첫 원톱 주연 자리서 돌아본 조연 시절 “누군가에 도움됐다면 보람”

입력 2026-03-08 16:59:33
수정 2026-03-09 2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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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배우 염혜란/사진=엔케이컨텐츠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염혜란이 생애 첫 원톱 주연을 맡게 된 벅찬 소회를 전했다.

드라마 ‘도깨비’, ‘동백꽃 필 무렵’, ‘더 글로리’, ‘마스크걸’, ‘폭싹 속았수다’ 등 출연작마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각인시켜 온 염혜란은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를 통해 마침내 스크린 첫 원톱 주연이라는 결실을 보았다.

특히 염혜란은 앞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동료 조연 배우들에게 공을 돌려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는 “나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이 되는 배우였다면 뿌듯했을 것 같다”라며 조연들의 소중함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면모를 드러낸 것.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라미란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날 염혜란은 “적은 예산으로 촬영해야 해서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짧은 시간 안에 해내야 하니 부담이 컸다”라며 “총 27회차 촬영이었는데 내가 빠지는 회차가 하나도 없었다. 분량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대사와 장면을 숙지하려고 계속 노력했다”라며 “체력 안배 역시 중요하더라. 내가 체력이 약한 편은 아닌데도 하루 종일 촬영하다 보니 정말 힘들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염혜란은 “부담감이 너무 크게 밀려올 때마다 거기에 잠식되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평소 하던 대로 한 장면, 한 장면에 충실해 보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며 “부담이 클수록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다양한 작품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해 온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조연 배우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다. 자연스럽게 자신의 조연 시절 역시 돌아보게 됐다고 했다.

이와 관련 염혜란은 “박호산, 우미화, 백현진 등 오랜 인연이 있는 분들과 함께했다. 그분들이 있어서 내가 현장에서 마음이 편했고 든든했다”라며 “그분들이 제 부족한 부분을 다 채워주고 계시더라. 내가 조연이었을 때 누군가가 이 느낌을 받았다면 정말 보람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민덕희’ 때 라미란 언니가 많이 떠올랐다. 코미디 장르에서 여자 주연으로 극을 끌어가야 하지 않았나.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을 것 같더라”라며 “조연일 때는 장면을 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주인공은 조연의 도움을 받으며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언니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또 내게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라고 라미란을 언급했다.

“요즘 영화계가 힘든 만큼 영화를 계속 찍을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부러워하는 배우들도 많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매드 댄스 오피스’는 경쾌하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다. 관객들에게 문턱이 낮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한국영화 전성기에 나 역시 관객으로서 극장을 자주 찾았고,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작지만 귀여운 영화도 많은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웃음)”

한편 염혜란의 신작 ‘매드 댄스 오피스’는 24시간 완벽하게 살아오던 공무원 ‘국희(염혜란)’가 조금 망해버린 인생 앞에서 플라멩코 스텝을 밟으며 몰랐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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