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달의 연인' 핑크빛 기류가 벌써 시작됐다. 아이유는 다정한 강하늘에게 가장 먼저 호감을 느꼈다.
8황자 왕욱(강하늘 분)은 30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 연출 김규태) 3회에서 4황자 왕소(이준기 분)로부터 위협 받는 해수(아이유 분)를 구했다. 해수가 처음 고려에 왔을 때부터 왕욱은 시종일관 따뜻하고 사려깊은 모습으로 해수를 위해줬다.
이런 행동의 이유는 분명했다. 해수가 왕욱의 처인 해씨부인(박시은 분)의 육촌동생이었기 때문. 왕욱은 왕소에게 해수를 "내 처제"라고 소개하며 "이 일과 상관 없는 아이를 다치게 할 수는 없다"고 보호했다. 해씨부인은 해수와 함께 돌아온 왕욱에게 "동생을 구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왕욱은 해수에게 처제 이상의 감정을 품은 듯했다. 해씨부인에게 "해수를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혼자 뭐든 해보겠다고 버둥대는 모습을 보면 즐겁고 숨통이 트인다"는 진심을 털어놓은 것. 해수에게는 다소 예민한 부위에 직접 약을 발라주며 묘한 눈빛과 손길을 주고 받았다.
아내의 동생을 사랑하게 된다는 설정은 '달의 연인'의 배경이 되는 고려시대를 기준으로 생각한다면 당연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지만, 해수의 영혼인 21세기 여성 및 현재 시청자들의 시선에서는 반감을 살 여지가 분명 있다. 그러나 왕욱은 자상한 면모로 해수와 여성 시청자들을 납득시켰다.
김규태 PD가 예고한 꽃황자 군단의 매력 릴레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그 첫 번째 주자는 강하늘인 것으로 보인다. 캐스팅 1순위였던 만큼 온화한 성품과 문무를 겸비한 고려판 엄친아 왕욱과 잘 어울린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눈빛은 절로 신뢰를 주며 왕욱 역을 더욱 감성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극중 해수는 역사적으로 최종 승자가 되는 광종의 편에 서려 한다. 아직 어느 황자가 광종이 될지는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해수가 8황자 왕욱과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달의 연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