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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①]‘누룩’ 장동윤 감독 “배우보다 책임감 커..첫 장편, 쉽지 않았다”

입력 2026-04-13 14:20:45
수정 2026-04-15 13: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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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감독/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장동윤 감독/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장동윤이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신작을 선보일 때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장동윤은 지난 2023년 단편영화 ‘내 귀가 되어줘’를 통해 처음 연출에 도전한 데 이어, ‘누룩’으로 첫 장편 연출에 나섰다. ‘누룩’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주목받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장동윤 감독은 연출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더 철저하게 준비해 임하고 싶은 바람을 표했다.

이날 장동윤 감독은 “배우로 작품을 개봉할 때보다 책임감이 훨씬 크게 느껴진다. 한 작품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실감했다”라며 “요즘 같은 시기에 개봉 자체가 감사한 일이고, 2년 전 촬영 이후 후반 작업과 영화제 출품까지 직접 챙기다 보니 작품에 대한 애착도 더욱 커졌다.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라고 밝혔다.

연출에 대한 욕심은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었다. 그는 “처음부터 감독을 목표로 했다기보다는 배우 활동을 하며 친숙해졌다. 과거부터 창작의 욕구가 조금씩 있다 보니깐 연출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겼다”라며 “단편 작업이 성과가 있다 보니깐 더 용기를 내서 장편 작업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편은 촬영 회차, 규모적인 측면에서 부담이 덜 했다면, 장편은 이제 비로소 본격적으로 작품을 제대로 선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굉장히 고통의 과정이 있구나 싶었다. 모든 결정이 결국 감독에게로 향한다는 점에서 주연배우일 때보다 책임, 부담감이 크게 다가왔다”라고 장편 연출의 무게감도 덧붙였다.

또한 장동윤 감독은 “다시 연출 기회가 주어진다면 감당할 수 있는 규모 안에서 더 철저히 준비하고 싶다”라며 “‘누룩’ 역시 일정이 촉박했던 만큼, 다음 작품은 시간을 두고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연출 차기작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 기회가 된다면 다른 작가의 시나리오를 연출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농담 삼아 아는 감독님에게 날 조감독으로 써달라고 한 적도 있다. 재밌을 것 같아서 그런 역할을 수행하고 싶은 욕심도 없지 않아 있다. 하하.”

한편 장동윤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누룩’은 동네 사람들만 아는 소문난 양조장 집 딸이자 막걸리를 사랑하는 열여덟 소녀 ‘다슬’이 어느 날 막걸리의 맛이 변한 걸 느끼고 막걸리의 주재료인 사라진 누룩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5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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