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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②]‘내 이름은’ 염혜란 “‘폭싹’ 광례, 내 소중한 자산..이미지 굳어질까 우려되기도”

입력 2026-04-14 18:09:33
수정 2026-04-15 10: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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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혜란/사진=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제공
배우 염혜란/사진=렛츠필름, 아우라픽처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염혜란이 또 한 번 ‘제주 어멍’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염혜란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광례’ 역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영화 ‘내 이름은’에서는 ‘정순’으로 분해 다시 ‘제주 어멍’으로 거듭났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염혜란은 제주 사투리 연기 칭찬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염혜란은 “사투리는 배우라면 잘 해내고 싶은 영역”이라며 “감독님이 자막 없이도 많은 관객이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어 하셨다”라고 알렸다.

이어 “사투리 수업과 연습을 충분히 했지만, 감독님께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며 수정 요청을 받기도 했다”라며 “관객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기준 아래 일부는 표준어로 바꾸기도 했다. 그럼에도 자연스럽게 들렸다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염혜란은 제주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 변화도 언급했다. 그는 “제주도는 특유의 역사와 정서가 있지 않나”라며 “이전에는 아름다운 풍경으로만 느껴졌다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아리고 슬픈 감정으로 다가왔다”라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염혜란은 ‘광례’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캐릭터지만 한 이미지로 굳어질까 우려도 있다. 앞으로 더 나쁜 역할도 할 수 있을 텐데 그때도 지금처럼 응원받을 수 있을지 부담된다”라고 전하면서도 “어디서든 뜨거운 지지를 받는 캐릭터를 갖고 있다는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자산”이라고 애정을 뽐냈다.

한편 염혜란의 신작 ‘내 이름은’은 까맣게 잊힌 1949년 제주의 아픈 기억을 되찾으려는 어머니 ‘정순’과 촌스러운 이름을 지우고 싶은 18세 아들 ‘영옥’의 궤적을 쫓는 작품으로, 오는 15일 개봉 예정이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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