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건물주’ 하정우, 가족 잃고 건물 지키기..처절한 사투 엔딩

입력 2026-04-20 09: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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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하정우가 계속 건물을 지킨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연출 임필성/이하 ‘건물주’) 최종회에서는 기수종(하정우 분)이 재개발 전쟁의 승리자로 생존해 부를 거머쥐었지만, 짜릿함보다는 곁에 아무도 남지 않아 쓸쓸함을 느꼈다.

최종회에서는 재개발 사업에 걸림돌이 될 김선(임수정 분)과 전이경(정수정 분)을 제거하려는 요나(심은경 분)의 살벌한 행보가 긴장감을 유발했다. 기수종은 김선을 지키기 위해 경찰과 함정을 팠다. 요나에게 김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현장에서 체포하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요나는 김선이 아닌 전이경을 죽이러 갔다. 기수종은 뒤늦게 구하러 달려갔고, 죽음의 위기 속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다. 요나의 그림자 장의사(이신기 분)가 총구를 돌려 요나를 살해한 것이다.

그렇게 마무리된 사건은 사실 기수종의 계획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반전을 안겼다. 기수종은 요나를 죽이는 뒤통수를 치는 계획을 세웠던 것.

시간이 지난 뒤, 기수종은 3층짜리 낡은 세윤빌딩과는 비교도 안 될 수백억짜리 누보시티의 건물주가 되어 있었다. 흙수저에서 시작해 부동산 투자에 성공한 건물주로 남부러울 것 없어 보였지만, 기수종은 미국으로 유학 간 딸과 아내 없이 쓸쓸한 생일을 맞았다.

이러한 기수종에게 이상한 문자가 도착하면서 기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누보시티와 건물들 관련 경매 절차를 알리는 문자였다. 리얼캐피탈을 인수 합병한 투자회사 골드러시 인베스트먼트의 직원(주지훈 분)은 기수종을 납치해 “건물주 님, 우리 비즈니스 이야기 좀 할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가족을 위해 ‘건물주’라는 타이틀을 좇은 기수종의 처절한 사투는 그가 한 선택의 대가를 다시금 되짚게 하는 결말로 여운을 남겼다.

사진 제공 =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na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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