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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제대로 잔인하고 압도적으로 무섭다” 뻔함 덜어낸 넷플릭스 표 첫 영 어덜트 호러 시리즈 ‘기리고’

입력 2026-04-21 15: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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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와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와 감독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공포 영화를 좋아한다면, 거기에 학원물까지 좋아하는 사람에겐 그야말로 금상첨화인 호러 시리즈가 탄생했다. 넷플릭스표 첫 영 어덜트 호러 시리즈 <기리고>의 이야기.

21일 오후 넷플릭스 첫 영 어덜트(YA) 호러 시리즈 <기리고> 하이라이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박윤서 감독, 전소영, 강미나, 현우석, 이효제, 노재원 배우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기리고>는 소원을 이뤄주는 어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영 어덜트는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학생들이 주인공인 장르다.

특히 <기리고>는 예측불가한 상황 속에 놓인 10대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날카롭게 포착한다. ‘죽음을 대가로 소원을 이뤄주는 앱’이라는 신선한 설정 속에 10대에 느끼는 친구 또는 가족과의 관계, 성적 스트레스, 자아 정체성에 대한 성장통 등 다양한 고민을 가진 고등학생들이 알 수 없는 공포와 마주하는 모습을 그린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기리고>는 라이징 제작진과 배우들이 똘똘 뭉쳐 신선함을 더할 예정.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에서 B감독으로 참여하고, 드라마 <무빙>을 공동 연출하며 탄탄한 경험을 쌓아온 박윤서 감독의 첫 메인 연출작이며 전소영,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 등 라이징 신예들이 대거 출연한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박윤서 감독은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서 죽음을 예고받게 되고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호러 장르 특성상 비현실적인 상황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런 비현실적인 상황들을 현실과 맞닿게 표현해서 몰입감 있게 하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고 주안점을 전했다.

공포 장르는 흔히 영화 포맷이 더 익숙한데 시리즈로 선택한 이유를 묻자 박윤서 감독은 “넷플릭스에서 시리즈 형태를 제안해 줬다”고 고백한 뒤 “영화면 짧은 시간 안에 공포 위주로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시리즈다 보니 서사적인 이야기를 개연성 있게 몰입해서 볼 수 있도록 이끌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인 호러뿐 아니라 오컬트, 액션, 장르적인 요소도 추가해서 관객들이 지루하지 않게 8부까지 보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징 스타와 공포 소재의 학원물 하면 공포 영화의 원조 <여고괴담>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여고괴담>은 많은 스타의 등용문이 되기도. 이에 박윤서 감독은 “저야 잘돼서 좋은 신인 분들이 등장할 수 있는 시리즈가 됐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아니면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시리즈화를 할지 아예 다른 소재로 해야 할지는 고민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강미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강미나가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신인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중 가장 경험이 많고, 노련한 강미나는 학교에서 모든 면에 주목받는 나리 역할을 맡았다. 오디션을 보고 캐스팅됐다는 강미나에 박윤서 감독은 “오디션 장에서 강미나가 연기하는 모습에 새로운 모습을 봤다”며 “실제 현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크게 받아서 너무 만족한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강미나는 평소 호러 장르를 무서워해 내적으로는 담력을 키웠고, 인기 있는 여학생 연기를 위해서는 오랜만에 긴 생머리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공포 영화를 겁이 많아 잘 못 보는데, 촬영장에서 절대 눈 하나 꿈쩍하지 않겠다는 멘탈을 준비했다”라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전소영이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전소영이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드라마 <아너: 그녀들의 법정>, <마이 유스>를 비롯해 다수의 단편 영화에서 활약하며 안정적인 기본기를 다져온 전소영은 ‘세아’로 분해 극을 이끈다.

세아는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앞장서며, 육상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가진 인물. 이를 위해 전소영은 “국가대표 코치와 함께 훈련을 했고, 증량하고, 세아처럼 보이기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르고 태닝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포 장르인데 시리즈물이다 보니 계속 어두운 모습만 보여주면 관객들이 지칠 수 있기에 기본적으로 밝은 에너지가 있는 배우들을 원했다”고 말한 박윤서 감독은 그런 지점에서 전소영을 비롯한 배우들이 딱 맞았다고 전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이효제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이효제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작품에서 친구들과 놀기 좋아하는 장난꾸러기 최형욱 역할을 맡은 이효제는 이번 작품을 위해 20kg가량 증량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님이 기간을 충분하게 주셨지만 찌우기 위해 먹는 게 힘들었다”면서도 “먹다 보니 찌는 체질로 바뀌었다. 오히려 빼는 게 더 어려워졌는데, 그래도 잘 이겨내고 다시 살을 빼다 보니 지금은 또 살이 잘 빠지는 체질이 됐다”고 프로다운 자세를 보였다.

이효제를 향한 감독의 확신도 컸다. 박 감독은 “효제 배우는 눈빛이 형욱이와 너무 가까웠다. 평소에는 별생각 없는 친구 같다가도, 눈빛을 보면 이상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다. 그런 것이 잘 표현되는 느낌이 있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현우식이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현우식이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시험마다 수리영역 만점을 받는 등 친구들 사이에서 자타공인 브레인으로 불리는 강하준 역할을 맡은 현우석은 “브레인답게 타자를 빨리 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귀여운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몸을 쓰는 공포 영화인만큼 표정과 표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저뿐만이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도 대역을 썼던 기억은 없다”면서 “선호 배우도 동티 나는 장면에서 너무 열심히 해주셨다. 저 또한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랬다. 아마 선호 배우랑 효제 배우는 저보다 연습을 많이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고백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노재원이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노재원이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유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인 노재원은 무당 ‘방울’ 역을 맡았다. 그는 “무당이긴 한데 능력이 있다고 하기엔 애매한 캐릭터”라며 “저는 역할을 위해 터프해지기 위해서 ‘혼자 내 터프함을 믿어보자’라며 마인드컨트롤도 하고, 무당 선생님에게 자문을 몇 번 구하러 다녔다”는 유쾌한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동떨어져서 살았던 분야를 밀접하게 느끼고 싶어서 무당 선생님과 맡은 대화 끝에 저만의 신기와 감각을 찾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불참했지만 배우 전소니도 무당 햇살 역으로 참여한다. 이에 박 감독은 “소니 배우와 재원 배우님은, 신인 배우들과 하다 보니 연기적으로 많이 도움받기 위한 배우들로 캐스팅에 염두를 했다”면서 “그럼에도 너무 익숙한 배우보다는 안정된 연기력이지만 신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를 찾다 먼저 제의를 드리게 되었다.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헤럴드뮤즈=민경빈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날 ‘기리고’ 기자간담회가 21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렸다. 이날 배우 가 취재진을 향해 소감을 전하고 있다.

한편 박윤서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첫 호러 시리즈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주안점으로 “글로벌 시청자를 위해서 균형잡기를 위해 고민하기보다는 더 한국적인 걸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면서 “그런 게 외국에서 봤을 때 더 신선할 것 같았고, 현대적인 어플로 시작되는 저주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세계에서도 느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신선한 ‘YA 호러’ 장르로 기대를 모으는 시리즈 <기리고>는 오는 24일(금)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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