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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불발’ 장항준, 백상서 일내나 했는데…그래도 영광은 “♥동반자 김은희에게”

입력 2026-05-09 11: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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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백상예술대상 캡처]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캡처]

[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이 감독상 대신 명품 브랜드 임팩트 상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제62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시상식인만큼 수상의 영예가 더할 나위 없이 큰 터. 따라서 장항준 감독의 참석과 수상 여부는 큰 관심을 모았다.

감독상 후보로는 김도영 감독(‘만약에 우리’), 박찬욱 감독(‘어쩔수가없다’), 변성현 감독(‘굿뉴스’), 윤가은 감독(‘세계의 주인’), 장항준 감독(‘왕과 사는 남자’)이 올랐으며 이중 수상자는 윤가은 감독이었다.

장항준 감독은 감독상 불발의 아쉬움을 구찌 임팩트 어워드로 달랬다.

올해로 네 번째 수상작을 배출하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의 주제는 ‘더 스테이지 오브 임팩트(The Stage of Impact)’다. 사회와 개인을 둘러싼 다양한 문제를 조명하고 이에 대한 담론을 형성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통해 관객의 인식을 확장한 작품에게 상을 수여한다.

수상 소감으로 장항준 감독은 “감독상을 못타서 속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명품을 산다면 해당 브랜드만을 살 것을 약속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함께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무엇보다 늘 고마운 친구이자 최고의 배우인 유해진 씨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어려운 영화 산업 속 투자와 제작 과정에 힘을 보태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 영화 시장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과감하게 투자해준 쇼박스와 처음 이 작품을 제안해주신 분들, 끝까지 함께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항준 감독은 소감 말미 가족을 향한 애틋함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뒤처지고 놀기만 하던 둘째 아들에게 괜찮다며 더 놀라고 해주셨던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항상 사위가 최고라고 말해주시는 장모님, 가장 사랑하는 딸, 그리고 제 인생 최고의 동반자인 아내 김은희 작가에게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al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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