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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3대천왕' PD "'무한도전'은 적수 아냐, 우리만의 영역 있다"②

입력 2016-09-03 10: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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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백종원의 3대 천왕' 유윤재 PD가 변화와 그 의의를 설명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연출 유윤재, 안재철)은 지난 달 변화를 겪었다. 1주년 특집을 기점으로 '먹요정' EXID 하니가 하차했고, 포맷과 스튜디오가 바뀌었다. 백종원, 이휘재, 김준현은 이제 소유, 김지민, 김환 아나운서와 다른 두 명의 게스트와 함께 한다.

지난 달 30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3대 천왕' 녹화 현장에서 바쁜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유윤재 PD를 만나 음식만큼이나 따뜻한 이야기를 들었다. 변화된 포맷의 스튜디오 촬영이 진행됐고, 맛스러운 음식을 '7인의 식객'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전달하기 위해 제작진은 바쁘게 움직였다.

전체적인 구성의 변화를 언급하며 유 PD는 '조화'를 강조했다. 전문적인 요리 상식과 예능적인 재미의 조화일 수도, 쿡방과 먹방의 적절한 조화일 수도 있다. 최근 '오 마이 베이비' 종영 소식으로 '3대 천왕'이 토요일 저녁을 책임지는 유일한 대표 SBS 예능 프로그램이 됐기에 유 PD의 고민은 더욱 많았다고.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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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포맷에 관해 유 PD는 "백종원 씨가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팁을 드린다거나 '아는 만큼 맛있다'고 설명하는 부분은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며 "대신 음식에 관심이 조금 덜 있는 시청자 분들도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확장성에 신경 썼다. 예능의 재미를 위해 식객을 추가 투입했다. 음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관심이 적어도 충분히 편하게 시청하면서 음식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백종원과 '7인의 식객'은 역할이 확실히 다르다. 식당을 미리 다녀온 백종원이 VCR로 먼저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한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이휘재, 김준현이 두 가지 음식의 팀을 나눠 차진 시식 및 맛 표현을 담당한다.

음식 대결을 통해 더 많은 음식을 다룰 수 있다는 장점도 생겼다. 유 PD는 "그간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음식은 단일메뉴로 다루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 프랜차이즈가 있어 식당을 운영하기 힘든 음식들이 있었는데, 그걸 꿋꿋하게 지켜가는 영세 상인을 명인으로 모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유 PD는 "전문 지식이라는 백종원 씨의 장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3대천왕'만의 전문적인 부분을 죽이지 않으려 했다. 많은 시청자들도 올라운드 플레이어보다 스페셜리스트를 원하신다고 판단했다. 다만 확장성이 약간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연예인들이 객관적인 맛 표현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토크를 나누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확장성은 가족 시청층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전문적인 것에 예능적인 재미를 더하는 식으로 포맷을 변경한 이유기도 하다. 유 PD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 대해 "시청률 경쟁에 대한 부담이 있다. (워낙 팬덤이 탄탄한) '무한도전'을 이겨야 하는 적수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다만 '3대천왕'만의 특별한 영역이 있다. 이 부분을 더욱 확실하게 구축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달라진 '3대 천왕'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9월 3일에는 해물 칼국수와 어탕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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