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연극 ‘베니스의 상인’의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 희극의 정수이자 치열한 법정극으로, 이번 공연은 고전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인물 간의 감정과 대립을 선명하게 부각하는 데 집중한다.
작품은 계약과 법, 돈이 지배하는 도시 ‘베니스’와 사랑과 선택, 낭만이 존재하는 공간 ‘벨몬트’라는 서로 다른 질서의 두 세계를 축으로 전개된다. 명확히 대립하는 두 세계의 가치가 충돌하는 과정을 통해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는 법과 계약의 문제로 확장되며, 결국 치열한 법정 논쟁 끝에 ‘정의는 누구의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관객들에게 던진다.
박근형과 신구를 비롯해 이승주, 카이, 최수영, 원진아, 이상윤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함께한 메인 포스터는 ‘베니스의 상인’을 이끌 주요 인물들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특히 고전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할 이번 공연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오경택은 “희극으로 시작해 비극의 질문을 남기는 법정극”으로 정의했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단순한 고전의 재현을 넘어, 각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따라가며 관객이 지금 살고 있는 세계를 마주하게 하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오는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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