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수정 기자]지진희와 김희애의 남다른 인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고상식(지진희 분)이 과거 사고가 강민주(김희애 분)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민주는 돌발 질문을 해 고상식을 당혹케 했다. 강민주의 질문은 “나를 좋아하냐”는 것. 이에 고상식은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으면서 애써 답을 회피했다. 또한 그는 강민주를 도와준 이유로 “남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명분을 붙이며 별 일 아닌 척을 했다.
강민주의 질문을 받은 이후 고상식은 그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특히 집으로 돌아온 고상식은 강민주와 단 둘이 DVD를 보고 잠을 잤던 지난밤을 떠올렸다. 당시 두 사람은 술을 마시면서 영화를 보고는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다. 또한 잠결에 서로 껴안고 입술이 부딪히는 바람에 결국 진한 입맞춤까지 나누게 됐다. 이를 떠올린 고상식은 난색을 드러냈다. 이미 친구 사이로 하자고 일축해놓은 마당에, 강민주에게 이 사실을 밝힐 수도 없었다.
그 사이 이를 모르는 강민주는 박준우(곽시양 분)와 본격적 진지한 만남을 시작했다. 강민주가 박준우로부터 과거 연인의 그림자를 보고는 먼저 손을 내밀었던 것. 두 사람은 ‘서로를 알아가는 사이’에서 시작해 보다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응원하는 고미례(김슬기 분)의 모습은 훈훈함을 더했다.
강민주가 박준우와 단 둘이 돈독하게 있는 모습을 본 고상식은 급격히 표정을 굳혔다. 고상식은 팀 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우리시 홍보 노래와 춤을 추고 있다가 이를 구경하는 강민주와 박준우를 목격했다. 박준우는 다정하게 강민주에게 팔을 두르고 있었다. 이에 고상식은 복잡하다는 표정이었다.
결국 고상식은 고민하던 것을 참지 못하고 내뱉어 버렸다. 딸 고예지(이수민 분)의 연애생활에 대해 잔소리를 하던 고상식은 이를 알고 있던 강민주에게 오히려 따지다가 “당신은 친구와 입맞춤을 하냐”는 마음의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를 의아하게 생각하던 강민주 역시 그날 밤에 일어난 일을 기억해 냈다.
고상식을 찾아간 강민주는 그날 밤 일을 언급하면서 연거푸 자신에 대한 고상식의 반응을 살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는 고상식에 강민주는 “나는 연애를 시작했다”고 고백해 거리를 뒀다. 먼저 자리를 뜨려는 강민주를 붙잡다가 고상식은 아내와 나눠 찼던 팔찌를 알아보는 강민주를 보고 과거 사고와 관련이 있는 사람임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