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나율 기자]‘21세기 대군부인’이 결국 국회로 회부됐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종영한 지 열흘이 넘었는데도 역사 왜곡 논란으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방영 중단과 콘텐츠 폐기를 촉구하는 국회전자청원이 공개 닷새 만에 5만 명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기준 국회전자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21세기 대군부인 방영 중단 및 콘텐츠 폐기 촉구’ 청원은 동의자 5만 명을 넘겼다. 국회 청원은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위원회에 자동 회부된다. 해당 청원 역시 청원심사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채택 시 국회 또는 정부 차원의 공식 검토와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논란은 극 중 이안대군(변우석 분)의 즉위식 장면에서 시작됐다. ‘천세’를 외친 신하들, 구류면관 착용한 황제, 왕실 호칭과 의례 표현 등이 잇따라 도마에 올랐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확산됐다. 이후 감독과 배우 아이유·변우석, 유지원 작가까지 모두 사과했고, MBC는 논란이 된 11회 엔딩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다. 팝업스토어 역시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
제작진의 연이은 사과와 장면 삭제에도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또다시 역사 고증 논란이 반복됐다는 지적과 함께, 이번 사안을 모두 무겁게 보는 분위기다.
방송가 안팎의 시선은 이제 국회로 향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이 기로에 선 가운데, 폐기 수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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