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워너원(Wanna One)과 워너블이 공유한 9년의 시간은 그대로였다.
엠넷플러스 오리지널 리얼리티 ‘WANNA ONE GO : Back to Base’(이하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가 지난 2일, 감동과 여운이 가득한 최종회를 공개하며 피날레를 맞이했다.
이날 방송은 워너블이 직접 보내온 5,000여 개의 ‘워너리스트’ 가운데 선정된 미션들을 수행하는 ‘워너리스트 DAY’가 진행됐다. 첫 번째 미션인 서바이벌 게임에서는 윤지성, 황민현, 옹성우, 김재환, 하성운의 ‘군필팀’과 박우진,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의 ‘미필팀’이 격돌해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군필팀이 승리를 거뒀으며, 개인 1등은 윤지성이 차지했다.
특히 멤버들이 9년 전 추억이 깃든 바닷가를 찾는 모습은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곳은 데뷔 앨범 수록곡 <활활(Burn It Up)> 뮤직비디오 촬영지이자, 2019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었던 마지막 콘서트 VCR을 촬영했던 장소다.
당시를 회상하며 박지훈은 “그 당시는 되게 아픈 기억으로 남았던 바다”라고 털어놨고, 황민현은 “그때는 해가 지면서 워너원도 막을 내리는 느낌이었다”며 뭉클한 소회를 전했다. 하성운은 “이곳에 우리가 다시 모인 건,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닐까?”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지며, 이번 만남이 끝이 아닌 또 다른 내일로 연결되는 ‘열린 결말’임을 암시해 기대감을 높였다.
9년 만의 첫 캠프파이어에서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진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황민현과 배진영은 “워너블 덕분에 즐거운 추억이 생겨 고마웠다”고 전했고, 옹성우는 “7~8년 전에 보던 광경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게 신기했다”며 “우리가 모였을 때만 나오는 특별한 시너지와 감정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성운이 “나는 워너베이스에 올 때마다 설렜다”고 이야기하자 멤버들은 “본가 같았다”, “집에 온 느낌이었다”고 공감하며 워너베이스가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 전했다.
특히 박지훈은 “최근 순수함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곳에서의 나는 카메라 의식 하나도 안 하고 동심으로 돌아간 진짜 박지훈이었다. 내가 이 모습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혀 뭉클함을 더했다. 이어 김재환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에 맞춰 멤버들이 다 함께 부른 팬송 <다시, 봄바람>의 어쿠스틱 라이브 버전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을 선사했다.
오는 16일 오후 6시, 엠넷플러스를 통해 ‘워너원고 : 백투베이스’ 스페셜 회차가 공개될 예정이라, 깊은 아쉬움을 달랜다. 스페셜 회차에는 워너블과 함께한 최종회 비하인드는 물론,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레전드 게임 미방분까지 다채롭게 담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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