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상큼한 감귤, 시원한 바람의 느낌을 품고 있는 제주도 출신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살펴봤다. 씨스타 소유, 세븐틴 승관, 아이오아이 겸 구구단 미나, NCT127 겸 NCT드림 해찬은 모두 어린 시절을 제주도에서 보냈다.
씨스타 소유는 제주도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1학년 때까지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예전에 제주도 농장에서 노래 불렀다"고 기억하거나, KBS 2TV '인간의 조건' 도시농부 편에서 "제주도에 살았을 때 엄마를 따라 고추와 대추를 키웠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고 언급해 정감을 얻었다. 이렇듯 어릴 때부터 농장과 친숙했던 소유는 그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현재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고정 식객으로 출연 중이다.
세븐틴 승관 역시 제주도 출신. 자타공인 '제주도의 아들'이라 불릴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해 10월에는 MBC '세바퀴'에 지역 대표로 출연, 제주도 방언으로 노래를 개사해 불러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멤버들 없이 처음 출연하는 예능이었음에도 승관의 독보적인 끼와 예능감이 잘 드러나 호평 받았고, 예능 및 라디오 블루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승관은 세븐틴의 자체 리얼리티에서도 적재적소에 맞게 제주도 방언을 잘 활용하고 있다.
아이오아이(I.O.I)와 구구단으로 활동 중인 미나는 Mnet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첫 번째 자기소개 영상에서 제주도 방언으로 개사한 여자친구의 '유리구슬'을 선보이며 국민 프로듀서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애교 섞인 목소리로 "예쁘게 봐줍서게"를 외친 미나는 웃는 얼굴과 밝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고, 상위 11명이 속하는 아이오아이에 발탁됐다. 지난 6월에는 원 소속사에서 구구단으로 두 번째로 정식 데뷔했다.
NCT 127과 NCT 드림으로 활동하고 있는 해찬 역시 제주도 출신으로 알려졌다. 해찬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서울에서 태어나 제주도에서 살다가 12세 때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표준어가 어색하지 않지만 가끔 팬 이벤트 등지에서 보여주는 제주도 방언은 팬들의 귀여움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