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유명인들에게 튄 불똥의 여파가 이들의 광고 브랜드 불매 운동으로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 박보영 광고 불매 운동’이란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두 사람이 현재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의 목록과 분야, 고객센터 번호 등이 적혀있다. “소비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요구한다”는 내용의 글은 다양한 커뮤니티에 동일한 내용으로 퍼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글에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다른 건 몰라도 구글을 어떻게 불매하냐”, “무슨 영향력이 있나”, “과한 것 같다” 등 부정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3일 발생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시작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출발했다. 현재 재선거 주장 시위를 펼치고 있는 이들은 과거 12·3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을 챙겼던 연예인들이 같은 이유로 같은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앞서 아이유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료와 빵 등을 선결제한 바 있다.
이 같은 이유로 현재 아이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국민 기본권인 참정권이 침해당했는데 잠실이랑 광화문 시위 현장에 커피차 좀 보내주세요”, “선결제 안 해주시나요?” 등 시위 관련 후원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박보영 역시 당시 추운 날씨에 시위에 나선 팬들을 걱정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전했는데 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그때와 같은 움직임을 요구하며 SNS에 악플 테러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박보영은 지난 7일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에서 “걱정 마”라고 말하며 “나 버블 보고 알았다. 이상한 사람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타격이 별로 없다”며 직접 사태에 의연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 송파구의 개표소였던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는 20~30대가 주를 이룬 ‘재선거’ 요구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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