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TLIGHT

‘고개 90도’ 희귀병 이봉주, 100m도 못뛰었는데..10km 50분 벽 깼다 “이제 하프까지”(션과 함께)

입력 2026-06-25 20:00:00
    • 복사완료!

사진=션 유튜브
사진=션 유튜브

[헤럴드뮤즈=박경빈 기자] 희귀병 ‘근육긴장이상증’을 앓던 마라토너 이봉주가 가수 션과 함께 달렸다.

션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에 ‘점점 몸이 좋아지는 이봉주 선배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봉주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90도 정도 숙여졌던 고개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곧은 자세로 등장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반가움을 전했다. 몰라보게 건강해진 레전드의 등장에 션 역시 “전 국민이 너무 기뻐할 것”이라며 울컥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은퇴 경기를 앞두고 공주에서 훈련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지역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힌 이봉주는 이번 런트립(Run Trip) 통해 한층 더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이봉주는 아직 달리는 데 힘든 부분도 많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몸 상태는 80% 정도”라며 “매일 아침 일어나 마라톤으로 하루를 시작하며 계속해서 몸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나란히 발을 맞추며 레이스를 이어가던 션은 “옆에서 봐도 전보다 몸이 훨씬 곧아졌고 뛰는 모습도 편안해 보인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예전에는 살짝 100m 정도 가시다가 걸어가실 정도로 힘드셨는데 지금은 10km 계속 뛰고 계신다”라며 놀라자 이봉주는 “이제 하프까지 끌어 올려야지”라고 답하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런 이봉주의 모습에 션은 “괜찮아지셨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 형님이 다시 뛰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진짜 막 뭉클뭉클하다”라며 의구심이 들었던 이전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를 들은 이봉주는 “마라톤도 하다 보면 데드 포인트라는 게 있다. 그런데 어차피 그것도 내 스스로 넘어야 할 상황”이라며 옅은 미소와 함께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데드 포인트가 오면 포기하지 말라는 거다. 포기하면 그걸로 끝인데, 포기하지 않고 뛰어넘으며 버티면 좋은 순간이 온다”라고 덧붙였다. 현역 시절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세계 정상을 탈환했던 ‘살아있는 전설’의 한마디는 모든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공주의 아름다운 한옥마을과 금강교, 공산성 일대 약 8km 코스를 완주한 이봉주는 “나에게 달리기는 인생 그 자체이자 삶”이라며 “다시 태어나도 어떻게든 나는 달릴 것”이라는 말로 마라톤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