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지난해 시청자들의 희로애락을 책임졌던 스타들이 영광의 ‘손자국’을 남기며 그때의 영광을 되새겼다.
7일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핸드프린팅(Blue Dragon Series Awards, BSA)가 열렸다. 핸드프린팅 행사는 본 시상식에 앞서 지난해 K-콘텐츠의 흥행을 이끈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년도의 영광을 공식적으로 기록하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제4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주지훈과 아이유, 남녀예능인상을 수상한 기안84와 이수지, 남녀조연상을 수상한 이광수와 염혜란, 남녀신인상 수상자 추영우와 김민하, 신인남녀예능인상을 수상한 문상훈과 미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남녀주연상은 넷플릭스 시리즈 주인공들이 휩쓸었다. 먼저 ‘중증외상센터’에서 사명감 높은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아준 주지훈은 핸드프린팅을 위해 “손톱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왔다”면서 경건한 마음가짐을 재치 있게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애순과 금명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선보인 아이유는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이후 지난 1년을 회고하면서 “청룡 이후 1년이 지났는데 ‘폭싹’이 작년 작품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는 아직도 집에서 작품을 자주 보고, ‘폭싹’ 관련 쇼츠가 제 알고리즘에 떠도 넘기지 않는다”며 작품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아이유는 곧 데뷔 20주년을 앞뒀다. 이에 아이유는 “이 자리에 저보다도 훨씬 오래 일을 많이 하신 선배님들도 계셔서 말씀드리기에 민망하지만 나름대로 근 20년 가까이 성실하게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일상보다도 일을 할 때가 훨씬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 모든 활동들을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20년보다 몇 곱절 더 일하고 싶어서 열심히 건강 챙기면서 꾸준히. 꾸준한 사람이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고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아이유와 함께 절절한 연기를 펼치며 첫 화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광례 역의 염혜란. 그는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 아이유와 현장에서 재회한 소감으로 “아이유가 출연한 ‘21세기 대군부인’을 보면서 ‘어쩜 저런 연기도 잘할까’ 싶어서 기특하고 연기도 잘하고 ‘아이고 우리 딸이다’라며 자랑하고 싶었다”며 대견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악연’에서 지독한 운명에 얽힌 안경남의 내면을 치열하게 표현한 이광수는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한 영광을 미래의 자식에게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아빠 손도장 찍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재치 있게 주도했다.
또한 이광수는 지난해 수상 전 동료 배우 도경수가 길몽을 꾼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는데, 이에 이광수는 “본 시상식 때도 그런 꿈을 꿨으면 좋겠고, 지금 이 자리에 참석해 스스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중증외상센터’에서 백강혁의 첫 제자 양재원의 성장 서사를 안정적으로 그려낸 추영우는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살짝 긴장한 모습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작년 생각이 나서 다시 벅차고, 책임감이 든다”면서 “이런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으로 신인여우상의 영예를 안은 김민하 역시 “벌써 1년이 지났나 싶다”면서 “선배님들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이 자리가 좋다”는 참석 소감을 전했다.
‘대환장 기안장’에서 날것 그대로의 모습에서 진정성을 보이며 큰 사랑을 받은 기안84는 남자예능인상 수상자로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본인을 기준으로 왼쪽에 이수지, 오른쪽에 아이유로 좌 수지, 우 아이유라는 영광을 누렸다. 이에 그는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얼떨떨하다”는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유재석 캠프’와 대통합 질문에 “재석이 형님이 오면 제가 직원이 되고 형님이 장이 될 테니, 대통합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 캠프’ 직원 이광수의 합류에 대해선 “그러면 직원이 많아지니...”하면서 머뭇거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독보적인 풍자 연기로 여전히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전년도 여자예능인상 수상자 이수지, 이수지는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여자예능인상 후보에 올랐다. 이에 이수지는 “다양한 분들을 이런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잘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올해 후보에 지예은씨와 정이랑씨가 함께 올라와서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라 즐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자리엔 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잃지 않았다.
현재 이수지는 “새 캐릭터를 2~3개 정도 짜고 있다”면서 “아주머니, 여고생, 또 다른 직업군 한명을 준비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주관식당’에서 영리한 입담을 뽐낸 신인남자예능인상 문상훈은 부캐를 거쳐 본캐로 상을 거머쥔 소감으로 “원래도 땀이 많이 나는 편인데, 지금 더 땀이 난다”면서 “땀이 나다보니 최강록 셰프님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다”며 그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문상훈은 “제가 명줄이 짧은 편이라 그게 보일 것 같다”라는 독보적인 핸드프린팅 소감을 전했다.
미미는 데뷔 후 첫 신인상이 바로 청룡시리즈어워즈였는데, 이에 미미는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 얼떨떨하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또 미미는 “어제보다 오늘 더 노력하는 삶이 목표인데, 작년보다 살도 빠지고 열심히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를 기념하며 본격적인 예열을 시작한 청룡시리즈어워즈. 한 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을 빛낸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오는 7월 31일 오후 8시 30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개최되며,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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