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오구리 슌이 주연을 맡은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은혼'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지난 5일 '은혼(銀魂)' 영화판 감독 후쿠다 유이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은혼' 모든 촬영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후쿠다는 "마침내 은혼 올업! 오구리 슌군, 2개월 동안 정말 즐거웠어! 요로즈야(해결사 혹은 심부름센터) 두 사람을 비롯한 모든 배우가 즐겁게 촬영할 수 있던 것은 오구리가 만든 분위기 덕분"이라며 주연 사카타 긴토키 역을 맡은 배우 오구리 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은혼 만화 원작자)소라치 선생님의 서프라이즈 선물이 정말 굉장해"라며 원작자가 그린 오구리 슌 버전 긴토키 일러스트를 함께 공개했다.
원작자 소라치 히데아키는 은혼의 주인공인 긴토키 일러스트에 "2개월간 요로즈야를 운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제 저의 소중한 돈줄 사카타 긴토키의 한 명. 그러므로 8000억 주세요(야마다 유도 가능)"이라는 농담 섞인 메시지로 오구리 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일명 '병맛 만화'로 불리는 '은혼' 원작은 막부 말기 쿠로후네(黑船)가 아닌 외계인이 왔다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으로 시작된다. 사무라이의 나라에서 20년 전 갑자기 우주에서 내려온 천인의 개항과 폐도령에 의해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지만, 실상 캐릭터들은 정상인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은혼'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진짜 이유는 단순 드립을 넘어 저마다의 사연을 가슴에 묻은 다양한 인물을 통해 "신념을 지니고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감독 후쿠다 유이치는 "원작의 매력이 영화로도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드러냈고, 원작자인 소라치 히데아키는 "원작의 실사화는 이미지와 다르면 비난받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제 와서 무엇을 해도 독자 여러분의 은혼 캐릭터의 모습은 흔들리지 않는다고 믿는다"면서 실사화를 우려하는 은혼 팬들에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한 영화 '은혼'는 2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팬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는 '은혼'은 2017년 공개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