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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건강 회복’ 효린 “몸이 먼저 브레이크 걸어..컴백 무산 걱정 컸죠”

입력 2026-07-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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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린/사진=ReH 엔터테인먼트
효린/사진=ReH 엔터테인먼트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뮤:터뷰②]에 이어‥)효린은 지난해 11월 ‘2025 HYOLYN CONCERT ’KET‘를 개최하고 약 2년 만에 팬들과 만났다. 효린에게 이 콘서트는 남다른 의미로 남았다. 덕분에 이번 앨범까지 나올 수 있었다고.

효린은 “정말 행복했다. 제 인생 최고의 콘서트였다. 앞으로 더 최고의 콘서트가 계속됐으면 좋겠지만, 이번 공연이 특별했던 이유는 기획도 저희가 직접 했기 때문”이라며 “아쉬운 피드백이 하나도 없었던 공연은 처음이었다. ‘기획을 어디랑 했냐’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미소 지었다.

콘서트를 원동력 삼아 준비하게 된 이번 앨범. 그는 ‘BE YOUR SELF’라는 말을 가장 많이 스스로에게 건네며 준비했다고 말했다. 효린은 “제가 원래 자존감이 낮았는지, 활동하면서 낮아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변해 있는 제 자신이 있더라. 예전의 당당했던 모습을 너무 되찾고 싶었다”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면서 그 모습을 잊고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원래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 녹음을 하면 ‘이제 그만하셔도 된다’고 하는데도 제가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 다시 한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를 너무 피곤하게 만들더라”며 “제가 생각하는 평균 기준 자체를 너무 높게 세워놨던 것 같다. 스스로를 칭찬하기보다 혼내기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저를 칭찬하려면 기준을 조금 낮춰야겠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렇게 해보니까 힘들기보다 오히려 즐거웠다. 원래도 충분히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일인데 제가 저 자신을 너무 몰아붙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효린은 지난달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된 뒤 입원 10일 만에 퇴원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은 이들의 걱정이 이어지기도 했는데, 다행히 현재는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라고. 그는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 돌이켜보면 스스로를 너무 괴롭혔던 것 같다. 제가 브레이크를 걸지 못하니까 몸이 먼저 반응해 준 것 같다”며 “병원에서도 쉬어야 한다고 하지 않았다면 계속 일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을 정말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제 건강 때문에 모든 게 무산되면 어떡하나 걱정이 컸다”며 “다행히 최대한 회복하는 데 집중했고, 제가 계획했던 시기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15일 발매 예정이었던 앨범은 건강 회복을 위해 일주일 연기됐다. 너무 조금 연기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반응에 효린은 “앨범이 밀리는 것보다도 음악은 어떤 시기에 듣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시기를 염두에 두고 작업해왔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다”며 “즐겁게 작업했던 앨범이라 회복도 생각보다 빨랐던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아직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처럼 100% 컨디션으로 춤을 추기는 조금 어렵다”며 “그때 살이 너무 많이 빠져 근육도 많이 빠졌다. 어렸을 때 수술했던 부위가 과로로 다시 안 좋아진 것이지 새로운 병은 아니다. 병원에서도 춤을 조금만 살살 춰 달라고 하시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끝으로 효린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핸드마이크를 들고 라이브를 할 생각에 너무 신난다. 중간중간 하고 싶은 말도 하고, 추임새도 넣으면서 마음껏 노래하고 싶다”며 “팬분들이 이 앨범을 받고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면 너무 뿌듯하다. 불안하고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그런 감정에 시간을 쓰고 싶지는 않다. 즐기는 사람이 결국 위너다. 저도 위너가 되려고 노력 중”이라고 환하게 웃으며 각오를 전했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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