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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임진왜란1592' '갓응수'가 보여준 침략자의 모든 것

입력 2016-09-10 07: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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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응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할에 완벽히 분하며 무시무시한 정복욕을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영한 KBS 1TV '임진왜란1592'(연출 김한솔·박성주, 극본 김한솔·김정애) 제 3화(부제: 침략자의 탄생, 도요토미 히데요시)에서는 궁극적으로 명나라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준비하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김응수 분)의 6년 여를 조명했다.

시장에서 바늘을 팔던 미천한 신분이었던 히데요시는 관백의 자리까지 오른다. 이후 '원숭이'라는 별명으로 그의 주군이었던 오다 노부나가(손종학 분)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재롱부리듯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칼로 찍어서 준 찹쌀떡을 히데요시가 기꺼운 표정으로 받아먹자, 노부나가는 "봤지? 원숭이 맞지?"라며 웃음을 터뜨린다. 함께 있던 도쿠가와 이에야스 역시 재미있다는 듯 바라본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부하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고, 히데요시는 자신의 정복을 위해 이에야스가 필요했다. 그를 포섭하기 위해 누이동생을 이혼시키고 후처로 보낸 후 어머니까지 인질로 보내는 극단적인 설득방법을 택한다. 이런 방법에도 이에야스가 쉽사리 고개를 숙이지 않자, 히데요시는 "너의 눈에는 아직도 내가 원숭이로 보이는 거냐"며 분노에 차 읊조린다. 히데요시는 자신이 노부나가 앞에서 조아리던 원숭이가 아닌, 명나라 정복을 앞둔 잠룡임을 입증하기 위한 행동을 이어나간다.

이후 이에야스가 결국 히데요시와 뜻을 함께하기로 하면서 그의 행보는 순풍을 탄다. 규수, 대마도를 비롯해 조선이 명나라로 향하는 징검다리라는 것을 파악한 히데요시가 본격적으로 준비에 나선 것. 팔도의 사투리가 다른 조선어 회화책을 공수해 조선의 왕을 뜻하는 '상감'을 일본어식 발음인 '샹가무'로 외치며 기회로 다가온 전쟁에 이를 드러낸다. 조선의 왕 선조를 명나라를 치는 군대의 선봉장으로 이끌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진 히데요시는 고니시 유키나가(박동하 분)를 제 1군 대장으로 삼고 가장 먼저 부산으로 향한다.

결국 아무런 대비 없이 무참한 전쟁의 희생양이 된 민초들의 모습과 학살로 전개된 전쟁에서 끝내 선조를 붙잡지 못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더불어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두 목을 베어 일본으로 보내라"는 히데요시의 명령서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소름돋는 광기를 잘 표현한 김응수의 연기력에 "보는 내내 소름 돋았다"는 반응과 "13억밖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것이 더 놀랍다" 등 영화를 방불케하는 연출력에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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