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대훈과 보미의 훈훈한 태권도 방송이 그려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 격이 다른 동메달을 목에 건 이대훈 선수와 에이핑크의 멤버 보미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미와 이대훈은 이날 처음으로 만남을 가져 다소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25살 이대훈 보다 한 살 어린 보미는 오빠라고 부르겠다며 먼저 말을 건넸다. 이어 어떻게 불러줬으면 좋겠냐는 이대훈의 질문에 보미는 “그냥 뽀미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말했다. 보기만 달달해지는 이 비주얼 커플의 방송에 채팅창에는 ‘호구커플’이라는 별명이 지어졌다. 이대훈은 이날 방송에 리우올림픽에서 획득한 동메달을 가지고 나와 공개했다. 보미는 방송의 긴장을 위해 천천히 공개하려고 했지만, 이대훈은 보미가 이를 몰라서 그러는 줄로만 알고 “끈을 내리세요”라고 조급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시청자들의 기대는 이대훈의 발차기 시범에 모아졌다. 당근색이라는 지적을 받은 태권도화를 신은 이대훈은 보란 듯이 멋진 발차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송판을 들고 있던 도우미가 손을 맞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대훈은 당황하며 얼른 다가가 신속하게 사과하는 태도를 보였다. 올림픽 당시에도 상대 선수에 대한 예의바른 모습으로 화제가 된 이대훈이었기에 더욱 이목이 모아지는 장면이었다.
이대훈은 이날 전자호구에 대해 시청자들에 알려줬다. 보미와 서로 전자 호구를 입혀주는 과정에서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채팅창에는 “이 호구 같은 사랑” “사랑은 호구를 타고”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선수를 상대로 일반인이 득점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스튜디오에는 PD가 등장해 1분 안에 이대훈을 상대로 득점을 올리는 것에 도전했다. 이대훈은 가만히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상황인데도 좀처럼 뒤에 있는 전자 호구의 점수판의 숫자는 움직일 기미가 없었다.
보미 역시 전자 호구에 득점을 하는 것에 도전했다. 이대훈이 무릎을 꿇고 보미가 서 있는 자세가 되자 시청자들은 틈을 놓치지 않고 ‘프러포즈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번에는 이대훈이 득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국가대표 시범단이 등장했다. 이대훈은 시범이 끝난 후 시범단에게 다가가 “팔 괜찮으세요?”라며 다정하게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다.
방송이 진행되던 중 보미에게는 에이핑크 멤버들이 치킨을 먹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보미는 “초롱언니 다이어트 끝나면 저랑 닭발먹기로 했거든요”라고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대훈은 이에 “닭발 좋아하세요?”라며 “저도 닭발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풋풋한 기합 대결을 하는 등 시종일관 훈훈한 모습으로 이날 전반전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