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 INTERVIEWS

[뮤:터뷰①]‘비광’ 하지원 “탈색에 눈썹까지 밀어..엄마도 충격”

입력 2026-08-25 16:02:57
수정 2026-08-28 15:30:13
    • 복사완료!

배우 하지원/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배우 하지원/사진=해와달엔터테인먼트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비광’을 향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원은 영화 ‘비광’을 통해 지난 2020년 개봉한 ‘담보’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극 중 그는 한때 화려한 톱스타였지만 한순간 추락한 뒤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남미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하지원은 파격적인 비주얼 변신에 스스로도 놀랐다고 전했다.

이날 하지원은 “그동안 판타지나 액션 장르에서 강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다. ‘비광’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리얼한 삶에 놓인 캐릭터들이 되게 매력 있었다. 남미뿐만 아니라 거기 놓인 삶들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 같았다”라며 “감독님도 그렇고, 류승룡 선배님과 꼭 함께 작업해 보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공개했다.

무엇보다 실제 배우인 자신과 같은 직업을 가진 남미를 연기한 경험은 더욱 특별했다. 그는 “캐릭터적으로 보이는 것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분석하고 채워나갈 수 있는데, 남미는 나도 같은 배우로서 살아가는 사람인지라 오히려 회고하는 시간을 갖게 됐다”라며 “‘나는 누구이고, 왜 배우를 하고 있을까’를 고민하던 시기에 남미를 만났다. 코로나19로 촬영이 미뤄지면서 그런 고민을 충분히 할 시간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하지원은 이지원 감독과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캐릭터를 오랜 시간 함께 만들어갔다. “이렇게 오랫동안 프리 단계에서 준비한 작품은 처음이었다. 캐릭터가 충분히 숙성된 상태에서 현장에 들어가다 보니 설레는 마음으로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

남미를 위해 파격적인 외적 변신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원은 “남미의 삶에 맞추기 위해 피부 관리도 받지 않고 운동도 쉬었다. 탈색을 반복하면서 머릿결도 일부러 상하게 했고, 눈썹도 밀어가며 캐릭터를 만들었다. 엄청 공을 들였다”라며 “완성된 모습을 보니 저조차도 낯설더라. 그 낯섦이 오히려 좋았다. 신선하게 느껴졌지만, 엄마는 충격을 받으신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나는 누구이고, 왜 배우를 하는가’라는 고민 속에서 만난 작품이라 연기를 처음 하는 느낌이었다. 마냥 신나고 흥분되는 감정이라기보다 더 딥하게 나라는 사람을 되돌아보는 시기에 촬영을 해서 연기를 처음 했을 때 그 이상의 떨림을 갖고 임했다. 신인 때보다 더 신인처럼 설렜고, 살아 있는 느낌을 받았다. (웃음)”

한편 하지원의 신작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와 남미(하지원)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찐한 가족 연대기로,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image@heraldcorp.com

이 기사가 어떠셨나요?

LATEST MUSE

MOST READ

#이달의 아이돌
CLICK
블랙핑크 지수, 제니 이어 솔로 컴백
미스터리한 놀이공원으로의 초대
CLICK
#이달의 영화
오디세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신작
세계 최초 전편 IMAX 촬영
오디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