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 'W' "사랑해" 두 개의 고백, 고마운 아빠 김의성

입력 2016-09-15 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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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한효주가 이종석과 김의성으로부터 애틋한 사랑 고백을 들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연출 정대윤, 극본 송재정)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오연주(한효주 분)가 사랑한다는 고백을 두 번 들었다. 마지막 "사랑해"는 그녀에게 닿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어떠한 조치도 하지 못한 상태로 눈 앞에서 강철(이종석 분)이 사라지는 비극을 겪은 연주의 슬픔이 엿보이는 가운데, 웹툰 엔딩을 앞두고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강철에게 "사랑해요"라는 진심 가득한 고백을 들은 것. 결코 평온하지 않은 상황에서 연주에게 전달된 강철의 고백은 울림이 남달랐다.

그러나 연주가 듣지 못한 "사랑해"가 하나 더 있었다. 이는 아버지 오성무(김의성 분)가 총상을 입고 쓰러진 강철을 보며 오열하는 연주에게 건넨 전하지 못한 한마디였다. 강철이 소멸되기 전 "내가 너를 만들었다 악당 역할로 그런데 어쩌다 이렇게 된 거니"라며 한철호(박원상 분)를 처리한 그는 자연스레 웹툰 안에서 맥락을 잃은 캐릭터가 되었고 죽음을 맞이했다.

오성무는 웹툰 세계에서 살인혐의를 벗고 마지막으로 수감 생활을 할 강철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긴다. "네가 날 편히 보내주기 바랬으나 결국에는 나 스스로 간다. 오늘 여기서 인생을 마감하려고 한다. 너는 인간이 되고 나는 만화 캐릭터로 남고"라며 담담히 적어내린 그는 딸 연주에게는 살아있다고 전해주라며 마지막 부탁을 남긴다. 강철은 연주를 위한 아버지의 희생과 두 사람의 사랑을 축복하는 마음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깊은 감정을 느끼며 눈물짓는다.

한편, 현실에서 새로운 맥락을 만들어 갈 진짜 연인이 된 강철과 연주는 과한 행복함을 표하는 대신 애틋함과 아버지이자 원작자인 오성무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야기를 매듭지었다. 연주와 강철의 사랑은 드라마 'W' 안에서 어떤 마무리도, 매듭도 지어지지 않았기에 지금 이 순간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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