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 "여인으로 대할 것" 박보검, 김유정 '찜콩'했다 (종합)

입력 2016-09-13 23: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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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박보검이 김유정을 향한 확실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여덟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스무살이 채 되기도 전에 대리청정에 나선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의 난관이 엿보인다. 첫 회의를 위해 장소에 들어서지만 모든 신하들이 병가를 이유로 자리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영은 일말의 당혹감도 보이지 않으며 상황을 받아들인다. 라온은 본격적인 정무 수행을 시작한 이영을 위해 약과 등의 간식을 대령하며 응원을 보낸다. 이영은 그런 그녀가 귀여운 듯 불시에 입에 약과를 물리며 장난스러운 시간을 보내 웃음을 자아낸다.

한편, 아버지들의 정치적인 계산으로 인해 연모하는 이영이 아닌 김윤성(진영 분)과 혼례를 치룰 상황에 놓은 조하연(채수빈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윤성과 단 둘이 마주한 그녀는 "이렇게 훌륭하신 분의 아녀자가 되기에 저는 부족함이 너무 많습니다"라며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자신을 깎아내린다. 진영은 짐짓 모르는 체 하며 그녀의 변명을 더욱 끄집어낸다.

하연은 윤성의 말에 눈을 빛내며 무남독녀로 자라 인내심도 없고 자수보다 서책을 좋아하는 성향임을 강조하며 좋은 혼인 상대가 아님을 주장한다. 진영은 이후 "나도 소문만큼 그렇게 반듯한 사람은 못 됍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죠"라고 받아쳐 그녀를 당혹케하지만, 이내 따로 연모하는 상대가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 역시 라온을 마음에 품고 있었기 때문.

뒤이어 우연하게 하연과 함께 있는 이영을 본 라온은 두 사람이 연정을 품고 있다고 오해한다. 언뜻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는 광경으로 보였기 때문. 라온은 용기를 내어 "여인을 연모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진다. 이영은 망설이지 않고 수긍하며 그녀의 오해를 굳건하게 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더 이상 가슴앓이를 시킬 수 없다고 판단한 그는 라온에게 인연을 뜻하는 팔찌를 건네며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 연모하고 있는 여인, 바로 내 앞에"라고 고백한다. 이어서 "이제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여인으로 대할 것이다"고 확실하게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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