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소유X정기고의 '썸', 산이X레이나의 '한 여름 밤의 꿀' 등 한 동안 남녀 컬래버레이션이 두각을 보였다면 최근 가요계에는 유닛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하반기 마마무는 기습적으로 두 유닛 음원을 발매했다. 보컬 라인 솔라 휘인, 래퍼 라인 문별 화사는 지난 8월 31일 한 지붕 아래 두 곡을 동시에 발매하며 집안싸움을 예고했다. 콘서트 당시 팬들에 먼저 선보였던 유닛곡들을 발매 날짜를 앞당겨 공개하게 된 것.
이에 솔라, 휘인은 발라드곡 '엔젤'을, 문별, 화사는 일렉트로닉 스윙 힙합곡 '답답'을 발매했다. 두 유닛으로 나뉜 이들은 발매 진입 순위를 두고 더 낮은 팀이 매운 돈까스 먹기 내기를 거는 등 마마무만의 유쾌한 유닛 활동을 벌였다.
라이벌인 줄 알았던 두 래퍼도 한 그룹으로 뭉치며 시너지를 발휘했다. 바로 위너의 송민호와 아이콘의 바비. 두 사람은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WIN'부터 서로 다른 팀으로 라이벌 구도를 이뤘으며, '쇼미더머니' 시즌 3와 4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랩만으로 인정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지난 7일 바비의 솔로곡 '꽐라'가 먼저 공개됐고 하루 차이를 두고 송민호의 '몸'이 발매됐다. 이에 이들 역시 YG 집안싸움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지만, 지난 9일 MOBB이라는 이름으로 뭉치며 유닛으로 활동할 것을 알렸다. 3일 간 총 네 곡을 공개한 송민호X바비는 솔로곡으로 각자의 개성을, 유닛곡으로 시너지를 발휘한 모습을 보여 대중의 호평을 받고 있다.
다음 타자는 비투비. 비투비는 데뷔 이후 첫 유닛을 결성했다. 보컬라인 서은광, 이창섭, 임현식, 육성재는 '비투비-블루'라는 이름으로 오는 19일 첫 싱글 '내 곁에 있어줘'를 발매한다.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봄날의 기억' 등 3연속 발라드곡으로 활동했던 비투비는 이번 보컬 유닛을 통해서도 애절한 감성 발라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비투비는 MBC '복면가왕',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멤버 개인으로도 실력을 입증 받은 그룹으로, 이번 보컬 유닛 '비투비-블루'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