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세대 불문, 장르 불문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울산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지난 12일(토)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이하 ‘불후’) 773회는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1부로 꾸며졌다. 지난 15년간 전국 각지의 시청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대규모 야외 특집으로 시민들과 만나온 ‘불후’는 이날 울산을 찾았다. ‘불후’의 울산 방문은 ‘2023 록 페스티벌 in 울산’을 시작으로 벌써 4년째다.
아름다운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1만여 관객과 함께한 1부는 이승기, 포레스텔라, 이찬원, 다영, 클릭비, 쥬얼리 등 6팀이 무대에 올라 울산을 뜨겁게 달궜다.
첫 무대는 이승기가 ‘질풍가도’로 강렬하게 포문을 열었다. 이승기는 라이브의 황제답게 ‘너의 곁에 내가’, ‘내 여자라니까’ 등 자신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두 번째 무대는 차세대 솔로 퀸으로 자리매김한 다영이 이어받았다. 다영은 최근 발표한 싱글 ‘FLIRTY’로 당당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과시해 무대를 꽉 채우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에너지를 달궜다.
11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한 원조 꽃미남 밴드 클릭비가 세 번째 무대에 올랐다. 클릭비는 ‘백전무패’와 ‘잊혀진 사랑’, ‘보라빛 향기’ 등 오랫동안 사랑받은 곡들을 선보였고, 긴 공백에도 변함없는 가창력과 방부제 비주얼로 울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그들을 응원하는 초록색 풍선 물결이 감동을 더했다.
트로트계의 아이돌이자 ‘울산이 낳은 가수’ 이찬원이 다음 무대에 오르자 환호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찬원은 울산과 가장 어울리는 ‘울산 아리랑’과 히트곡 ‘나의 오랜 여행’으로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다섯 번째 무대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장식했다. 포레스텔라는 ‘Bohemian Rhapsody’, ‘Piano Man’, ‘Despacito’ 등 유명곡을 팀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태화강을 감동으로 가득 채웠다.
여섯 번째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새로운 물결을 의미하는 ‘2026 NEW WAVE Festival’의 취지에 걸맞게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채워졌다. 최근 한 워터밤 행사에서 만난 후 다음을 기약한 서인영과 다영이 ‘신데렐라’로 한 무대에 오른 것.
다영은 “서인영 언니는 어린 시절 나의 롤모델이자 스타였다”면서 특별 무대를 위해 과거 서인영이 입었던 의상과 하이힐까지 그대로 재현해 의미를 더했다.
마지막 무대는 2000년대 초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걸그룹 쥬얼리가 장식했다. 20년 만에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 조민아로 완전체를 이룬 쥬얼리는 ‘One More Time’ ‘니가 참 좋아’, ‘Tonight’, ‘Super Star’ 등 당대를 휩쓸었던 히트곡으로 원조 걸크러시의 매력을 과시했다.
서인영은 무대에 함께 오른 멤버들을 바라보고는 “갱년기인가 또 눈물이 난다”라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본 관객과 시청자들 또한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에 뭉클함에 젖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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