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김민지 기자] 2026년 현대판 ‘스캔들’이 오늘(18일) 오후 5시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스캔들’은 지난 1782년 발표 이후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아온 고전 소설 [위험한 관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이번엔 정지우 감독의 손을 거쳐 넷플릭스 시리즈로 재탄생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를 탄탄히 구축해 온 정지우 감독의 연출 아래, 한국적인 정서와 시대적 배경을 입은 ‘스캔들’은 고전이 지닌 매혹적인 서사를 2026년의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시대 여성으로만 갇혀 살기에는 뛰어난 재능을 지닌 여인 ‘조씨부인’(손예진)과 조선 최고의 연애꾼이지만 남모를 연모를 품은 ‘조원’(지창욱), 그리고 이들의 내기에 얽히게 되는 ‘희연’(나나)까지. 이번 시리즈에서는 인물들의 욕망을 더욱 다층적으로 확장하며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다.
무엇보다 정지우 감독이 말했듯 ‘스캔들’은 원작에서는 그려진 적 없던 ‘조씨부인’과 ‘희연’ 사이의 관계성을 더욱 세밀하게 그려내며 다채롭고 입체적인 여성 서사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배우들의 매혹적인 연기 앙상블이다. 손예진은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와 더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을 장악할 전망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지창욱은 ‘조원’ 역으로 분해 가질 수 없는 것을 향한 욕망에 사로잡힌 모습부터 자유분방한 면모까지 다층적인 감정선을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나나는 필모그래피 최초로 사극에 도전해 뻔하지 않은 사극 연기로 ‘조씨부인’과 ‘조원’의 내기에 얽히며 겪게 되는 삶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다.
정지우 감독은 세 배우에 대해 “세 사람 모두 ‘드러낸 나’와 ‘숨긴 나’ 사이에 큰 괴리가 있다. 들키거나 엿보는 과정에서 세 사람 사이의 밀고 당기는 심리적 긴장감이 볼거리를 만들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스캔들’만의 수려하고 신선한 프로덕션도 기대를 모은다. 먼저, ‘조씨부인’, ‘조원’, ‘희연’이 속마음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내는 수단으로 등장하는 서신은 가질 수 없는 것을 탐하는 인물들의 진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만들며 이들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낸다.
이 서신을 단순히 보여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는 보이스오버 형식을 활용해 감정을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한다.
배우들이 연일 극찬하고 있는 판소리와 민화를 활용한 연출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스캔들’ 속 판소리는 적재적소에 등장해 극 중 상황을 효과적으로 함축해 담아내고, 민화를 활용한 연출은 조선시대 특유의 화풍 속에서 움직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사극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더욱 끌어올린다.
여기에 눈을 뗄 수 없는 고혹적인 의상부터, 화려하고 우아한 북촌 전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낸 미술과 소품까지. ‘스캔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K-사극의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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