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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유희열 하하 "더럽게 재미없을 것 같았는데 반성"

입력 2016-09-20 15: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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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보형 기자
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아름 기자]유희열 하하는 왜 '말하는대로'를 선택했을까?

유희열 하하는 2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이날 먼저 마이크를 잡은 유희열은 "길거리에서 누군가가 이야기를 건다.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기획안을 먼저 받았다. 솔직히 기획안을 보면서 메인 작가분과 '슈가맨'을 통해 만났던 정효민 PD에게 '의미는 너무 좋다, 하지만 더럽게 재미없을 거 같다'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상하게 며칠 밤 머리 속을 떠나지 않더라. 얼마나 재미없을까라는 기대감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유희열은 "1,2회 녹화 뜬 소감을 말씀 드리자면 반성했다. 굉장히 재미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한 뼘 재밌다. 웃음이란 강박과 재미만이 예능에서 가져야할 태도냐고 한다면 여러 가지 재미가 있지 않겠나. 말 속에 여러 가지 온도가 있듯 그런 것들을 잡아내고 얘기가 오고가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것에 나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깔깔이 하하의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때 꼭 해야겠다. 재미는 최고로 보장하겠단 생각으로 녹화에 임하고 있다"며 "우리 할 몫은 했다. 그 다음 제작진의 몫이 프로그램 성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하 역시 "나도 '이게 뭐지? 더럽게 재미 없을 것 같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제작진이 성공시킨 프로그램들이 많다.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제작진을 믿었고 공감 능력의 1인자 유희열 MC님이 내 옆에 계신다는 얘길 듣고 너무 큰 의지가 됐다"고 솔직하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하하는 "10년동안 계속 뛰다보니 앉아서 해보고 싶었다. 그런 것도 있었고, 예전부터 고민이 있거나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은 대화였다. 오고가는 대화 속에 많이 위로가 되고 몸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다. 난 남의 얘길 듣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빵 터지는 웃음보다는 다른 재미가 있겠거니 해서 조심스레 발을 담궜다가 잡혀버렸다"고 너스레를 떤 뒤 "첫 녹화는 너무 뜨거웠다. 진심으로 뿌듯했다. 이 마음이 그대로 브라운관을 통해 그대로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첫 녹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말로 하는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말하는대로’는 최근 트렌드인 거리 버스킹을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게스트들과 야외에서 녹화되며 MC로는 뮤지션이면서도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유희열과 하하가 낙점됐다.

‘말하는대로’의 첫 번째 게스트로는 가수 이상민, 미국인 타일러, 영화 ‘김종욱 찾기’와 뮤지컬 ‘그날들’의 장유정 감독, 생선 김동영 작가가 함께했다.

21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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