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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라스' 박철민 "내가 본 조재현, 권위의식 없는 톱스타"

입력 2016-09-22 13: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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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철민 / 본사DB
배우 박철민 / 본사DB

[헤럴드POP=성선해 기자] 배우 박철민이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조재현과의 남다른 우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에게 조재현은 선배이자 가족 같은 형이다. 그가 조재현이 연출한 영화 '나 홀로 휴가'에 단 두 신만 출연하고도 예능 나들이에 나선 이유다. 박철민이 특유의 유쾌한 화법으로 조재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Q. '나 홀로 휴가'엔 카메오 출연이었다. 그런데 홍보하기 위해 '라디오스타'까지 출연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나

조재현을 위해서다. 나 같은 후배가 어디 있느냐. (웃음) 어떤 배우가 두 신을 출연했는데 영화 홍보 때문에 예능에 나가겠나. 동생의 거룩하고 깊은 마음을 손톱만큼이라도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오늘 아침에 조재현에게서 문자가 왔더라. 홍보 비용을 별로 안 썼는데 이렇게 반응이 좋으니 기적이라고 하더라. 자랑스럽게 문자를 보내왔더라. 그게 내 덕인 걸 알았으면 좋겠다. 물론 '나 홀로 휴가' 역시 좋은 영화다. 남자의 이기적인 면과 민낯을 처절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한마디로 조재현스럽다. 여성들이 볼 때는 좀 불편할 수도 있다. 남자들은 자신의 그림자를 보는 것 같을 것이다. 반성하면서 볼 수 있다. 진정한 남자들의 고민과 이기적인 사랑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Q. 두 사람의 연이 참 깊다. 옆에 지켜본 인간 조재현은 어떤 사람인가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다. 일단 조재현은 톱스타지만 권위의식이 없다. 실은 굉장히 합리적인 사람이다. 자신의 결정이 여러 사람들에게 좋은 일이 될 수 있다면 사사로운 이익은 생각하지 않는다. 나눔과 베푸는 것에 익숙한 사람이다. 그걸 알기에 나도 '나 홀로 휴가'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사실 '라디오스타'에서는 일부러 서로 디스를 하고 그랬다. 칭찬만 하면 용비어천가 같고, 시청자가 보기에도 재미가 없다.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화면 캡처

Q. 박철민 배우 본인 대한 미담 역시 빼놓을 수가 없다. '라디오스타'에서 이준혁이 멋진 선배라고 이야기하지 않았나 나와 비교하면 조재현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 (웃음) '라디오스타'에서 이준혁이 한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이다. 작품 들어가기 전에 후배들에게 날 편하게 대하라고 말한다. 내 자랑 같지만 동방신기 유노윤호나 배우 고아라 등도 나를 '철민이 형' '철민 오빠'라고 부르면서 편하게 대한다. 그게 내가 원하는 방향이다. 그러다 보면 막역한 사이가 되더라.

Q. 말이 그렇지 쉬운 일은 아니다

나는 우리 딸들에게도 그렇게 한다. 아버지와 딸의 간극도 줄이기 위함이다. 내가 동생이나 부하 같아야 막역해진다는 걸 안다. 이건 나이 차이가 많은 후배들에게도 적용된다. 정말 내가 친구 같고 동생 같아야 마음의 작은 문까지 연다. 그래야 작업이 편해지고 쉬워진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Q. '라디오스타' 뿐만 아니라 평소 간담회나 인터뷰에서도 입담이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능에 더 자주 출연할 계획은 없나

내 단점이자 장점이 과한 사람이라는 거다. 혹여나 오버할까 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안다. 그런 조절을 못할까봐 걱정이 된다. 늘 조심하고 있다. 또 예능에 많이 나가다 보면 소모도 많이 되지 않느냐. 내가 하고 있는 작품들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소중한 작품이 생기면 시청자들에게 인사드리고 홍보하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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