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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조, 환자 간에 ‘D.N’ 이니셜 새긴 ‘미친 의사’였다..소름 엔딩(‘닥터X’)

입력 2026-10-18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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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승조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사진 장승조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방송 화면 캡처 (SBS 제공)>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배우 장승조가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호의 속에도 서늘한 긴장감을 채워내는 의뭉스러움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극본 정윤정, 연출 이정림, 이하 ‘닥터X’)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김지원 분)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장승조는 구서대병원에 새롭게 부임한 외과 교수 ‘나대일’ 역을 맡았다.

나대일(장승조 분)은 계수정을 향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첫 등장부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응급실로 이송된 공사장 추락 환자의 수술에서 계수정과 호흡을 맞춘 이후, 계수정의 수술 영상을 직접 찾아보며 독보적인 실력과 신속함에 감탄했고, 특유의 서글서글한 태도와 여유로운 미소로 계수정에게 다가갔다.

여기에 담낭염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제약회사 직원 권충현의 등장과 함께 나대일의 과거 서사가 베일을 벗으며 캐릭터의 또 다른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장기 복무 군의관 시절, 나대일은 가혹행위로 심각한 장기 출혈을 입은 권충현을 살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 군 병원까지 이송할 시간을 지체하면 위험하다고 판단한 그는 직접 권충현을 태우고 시골 의원으로 향했고, 다른 의사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는 막막한 상황 속에서 홀로 수술을 감행했던 것. 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주저 없이 결단을 내리며 환자를 살려낸 나대일의 모습은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비춰지며 캐릭터를 향한 호기심을 더해갔다.

권충현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계수정이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늘 여유를 잃지 않던 나대일의 얼굴에 커다란 균열이 일었다. 개복 수술이라는 말에 눈빛이 격렬하게 흔들리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 그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수술실로 달려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계수정이 권충현의 간 위에서 나대일의 이니셜을 암시하는 ‘D.N’ 문양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엔딩이 펼쳐지며, 선량한 외과 교수의 모습 뒤에 감춰진 소름끼치는 본색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이 같은 장승조의 활약에 4화 방송은 최고 시청률 20.8%, 전국 18.5%, 수도권 18.4%(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장승조가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펼칠 활약에 다음 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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