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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 '구르미' 박보검 진심으로 충전된 김유정, 마음의 문 열다

입력 2016-09-20 06: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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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권민지 기자] 김유정이 용기를 내고 여성으로 얼굴을 비쳤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9회에서는 홍라온(김유정 분)의 따뜻한 마음씨가 이영(박보검 분)을 향한 사랑과 진심에 순풍을 불러왔다. 그 핵심에는 영은옹주(허정은 분)가 있었다.

3년 전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한 후 말을 잃은 영은은 내관으로 입궐한 라온과는 좋은 관계를 맺는다. 여자로 태어났으나 여성으로서의 삶을 영위해본 적이 없는 라온은 내관으로 입궐해 왕세자인 이영을 사랑하게 됐다. 한없이 달콤한 고백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혹여나 자신의 존재가 이영에게 누가될까 답답한 마음을 안고 지내는 라온은 영은과 함께 있으며 조금이나마 평온함을 느낀다. 더불어 영은을 향해 "우리는 언제쯤 우리 손으로 문을 열고 나갈 수 있을까요"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서 말은 하지 못하는 영은을 위해 수신호를 만들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약속된 신호는 후에 라온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이후 영은이 그녀를 데리고 간 곳에는 이영이 있었다. 영은은 귀여운 사랑의 큐피드가 되어준 것. 앞서 출궁 의사를 밝힌 라온은 이영이 준 커플 팔찌까지 내어준 바 있다. 이영은 이미 수 차례 마음을 표현했으나 쉽사리 그녀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 상태였다.

영은과 라온이 만든 수신호를 학습한 이영은 "내가 너를 좋아한다 아니, 연모한다 그러니 제발 떠나지 말고 내 곁에 있어라"라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성급히 자리를 피하려던 그녀는 이영의 마음까지도 피할 수 없었다. 어릴 때부터 성별을 숨기고 남성 행세를 했던 라온은 용기를 내 고운 여인의 옷을 차려입고 이영 앞에 나타난다. 그는 라온의 가녀리고 아름다운 모습을 홀린듯 바라보며 모든 시선과 정신을 뺏긴다.

먼저 따뜻하게 다가선 라온의 진심이 영은과 유대감을 만들었고, 영은이 수신호를 이영에게 전해주며 이를 기반으로 한 고백이 다시금 라온에게 향하게 되며 남과 여로 마주한 두 사람 앞에 놓인 로맨스에 많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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