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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전 국민 체포 대작전 시작..오늘(26일) 컴백

입력 2026-10-26 11: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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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사진=빌리프랩(하이브)
아일릿/사진=빌리프랩(하이브)

[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그룹 아일릿(ILLIT)이 오늘(26일) 오후 6시 미니 5집 ‘BREAK EVEN’으로 돌아온다.

‘BREAK EVEN’은 좋아하는 상대를 향해 직진하던 아일릿이 일방적인 마음이었음을 깨닫고 ‘더 이상 손해 보는 관계는 이어가지 않겠다’라고 선언하는 이야기다. 자신이 쏟아부은 감정만큼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을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에 빗대 흥미를 더한다.

아일릿의 당찬 매력은 타이틀곡 ‘체포하겠어’에서 극대화된다. 이들은 습관성 친절로 착각을 불러일으킨 상대에게 ‘범죄 증거(crime signs)’들을 제시하며 단호하게 유죄를 선고한다. 과거의 감정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를 잃지 않기 위해 더 이상 마음과 시간을 쏟지 않기로 선택한 이들의 성숙한 태도가 돋보인다.

일렉트로 팝 장르의 ‘체포하겠어’는 경쾌한 호루라기 사운드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끌어올린다. 날카로운 신스와 톡 쏘는 보컬 이펙트 등 다채로운 청각적 요소는 단단히 화가 난 감정을 표현하고, 귀에 쏙 꽂히는 훅(HOOK)은 강력한 중독성을 유발한다.

아일릿/사진=빌리프랩(하이브)
아일릿/사진=빌리프랩(하이브)

무대 위에서 아일릿은 ‘블랙 요원’으로 분해 체포 작전을 펼친다. 이들은 상대의 애매한 태도에서 느낀 답답함과 불만을 표정 연기로 표현하고, 절도 있는 동작으로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호루라기 소리와 어우러진 퍼포먼스가 단숨에 뇌리에 박힌다. 신호에 맞춰 상대를 추격하는 듯한 동작, 손으로 총 모양을 만들어 체포를 암시하는 안무 등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여기에 ‘블랙 요원’ 콘셉트를 다각도로 풀어낸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까지 예고돼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총 4개의 트랙은 관계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아일릿의 서사를 유기적으로 엮어냈다. 친구들의 따끔한 한마디를 통해 혼자만의 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Super in Love’, 부끄러움이 짜증으로 번져가는 ‘More’, 그동안 쌓여 온 분노가 폭발하며 인연을 끊어내기로 결단하는 ‘체포하겠어’가 이어진다. 마지막 트랙 ‘Pop’에서는 예고 없이 나타난 새로운 상대에게 단숨에 빠져들며, 실패한 지난 관계마저 완벽한 결말을 위한 과정으로 승화시키는 아일릿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가 드러난다.

한편 아일릿은 오는 30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에 돌입한다.


psh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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