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뮤즈=박서현 기자]‘국민 아버지’ 최불암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그가 먼저 떠났던 ‘수사반장’ 동료들을 그리워한 모습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24년 4월 7일에 방송된 MBC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반장네 모임’에서는 시리즈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수사반장 1958’ 팀이 원작의 주인공을 맡았던 최불암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최불암은 ‘수사반장’ 스틸 속 동료들의 모습을 보고 “동지들이 다 여기 있네, 오래간만이야”라며 “(조)경환이 잘 있냐? (김)상순이…여기 같이 모여서 얘기를 했어야지, 나 혼자 내버려두고 다 어디 갔어”라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눈시울까지 붉혀 눈길을 끌었다.
최불암은 ‘수사반장 1958’ 마지막 회에도 박영한 역으로 특별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최불암은 각 형사의 묘에 국화를 놓고 “난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 너희 보고 싶어서인지 잠이 잘 안 와”라며 “모여 있어서 재밌겠다, 난 간다”라고 인사를 건네 뭉클함을 자아냈다.
‘수사반장’은 1971년 3월부터 1989년 10월까지 18년 넘게 방송된 김호정, 남성훈, 조경환, 김상순, 최불암 주연의 MBC 대표 수사극이다. 오랜 시간 호흡했던 이들은 최불암을 끝으로 모두 고인이 됐다.
故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후 거동이 불편해져 KBS1 ‘한국인의 밥상’ 하차 후 재활 치료에 집중해온 바 있다. 이후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故 김호정은 ‘수사반장’ 동료들 중 가장 먼서 세상을 떠났다. 1978년 6월 과로로 쓰러져 입원한 후 같은 해 8월 7일 뇌출혈로 쓰러진 그는 향년 39세에 사망했다. 故 남성훈은 2002년 10월 18일 지병으로 향년 57세에 세상을 떠났으며, 故 조경환은 2012년 10월 13일 간암 투병 중 사망했다. 향년 67세. 김상순은 2015년 8월 25일 폐암 투병 끝에 향년 7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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