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대만 대세 임백굉, ‘슬픈 열대’로 첫 韓영화 도전 “평소 박훈정 작품 꾸준히 챙겨봐”

입력 2026-11-02 18: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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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인드마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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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대만 배우 임백굉이 ‘슬픈 열대’를 통해 첫 한국영화에 출연한다.​

영화 ‘슬픈 열대’는 사부의 죽음 이후, 그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에서 형제처럼 자란 조직원들이 서로를 향한 의심 속에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데뷔 이래 3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임백굉은 지난 2016년 영화 ‘카페 6’로 중화권 최고 권위의 금마장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괴짜들의 로맨스’(2020)에 이어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덤을 형성한 메가 히트작 ‘메리 마이 데드 바디’(2023)로 금마장 남우주연상 후보에 연이어 오르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대세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그런 그가 박훈정 감독의 ‘슬픈 열대’를 통해 첫 한국영화 도전에 나선다.

임백굉은 극 중 ‘장’(박해수)과 함께 슬픈 열대를 나와 형제단을 세운 조직의 2인자이자, 막내 ‘루’(이신영)를 각별히 아끼는 ‘레인’ 역을 맡았다. 임무 앞에서는 자비 없는 냉혹한 킬러이지만, 이름처럼 비를 좋아하고 형제들에게는 더없이 따뜻한 반전 면모를 지닌 인물.

임백굉은 다국어 현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나리오 리딩 녹화 영상을 반복해 확인하며 상대 배우의 대사와 수어 타이밍을 초 단위 타임스탬프로 기록하는 등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여기에 짙은 느와르 무드 속 캐릭터의 감정을 짚어내는 섬세한 눈빛 연기를 더해 입체적인 킬러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평소 박훈정 감독의 작품을 꾸준히 챙겨봤다는 임백굉은 “감독님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연출과 캐릭터들의 내면적 성장에 깊이 매료됐다. 데뷔 후 처음으로 정통 느와르와 킬러 역할에 도전하게 되어 무척 설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냉혹한 킬러와 따뜻한 형제애를 오가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임백굉의 활약은 오는 25일 개봉하는 ‘슬픈 열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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