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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터뷰③]‘가능한 사랑’ 이창동 “오스카 수상 기대? ‘기생충’ 착시..장벽 여전히 높다”

입력 2026-11-06 17: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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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창동 감독/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뮤즈=이미지 기자] 이창동 감독이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 ‘가능한 사랑’을 통해 한국 감독 최초로 제5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트리뷰트 어워즈 TIFF 에버트 감독상과 제49회 밀밸리 영화제 어터상을 차지했다.

특히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을 거머쥐며 또 한 번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2002년 ‘오아시스’로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받은 데 이어 24년 만에 다시 베니스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 한국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가능한 사랑’이 처음이다.

여기에 제99회 아카데미영화상(오스카)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되면서 ‘기생충’에 이어 오스카 수상의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뮤즈와의 인터뷰에서 이창동 감독은 오스카 레이스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날 이창동 감독은 “‘기생충’ 효과 때문에 착시를 갖고 있다”라며 “‘기생충’ 같은 대성공은 앞으로도 잘 안 나올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도 개선책을 내놓으면서 여러 가지로 포용 정책을 쓰지만 한국영화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라며 “베니스에서 공개한 지 불과 두 달이라 이제부터 뛰어야 하는데 힘들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창동 감독은 “수상 여부는 전혀 모르겠다. 앞으로 하기에 달렸다. 앞으로 해도 얼마만큼 가시적으로 뭔가 나타날지 잘 모르겠다”라며 “다만 한국 대표로 뽑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상을 받기 위해서라기보다 다 같이 열심히 만들었으니 어떤 평가나 보상을 받을 가능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imag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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